KBS, 결국 해냈다…시청률 ‘17%’ 자체 최고→애틋 엔딩으로 시청자 울린 韓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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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허장원 기자] KBS 2TV 주말드라마 ‘사랑이 온다’가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고공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31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30일 방송된 ‘사랑이 온다’ 12회는 전국 가구 기준 17.0%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기존 자체 최고 기록을 또 한 번 뛰어넘은 수치이자, 주말에 방송된 전체 프로그램 중 1위에 해당하는 성적이다.
첫 방송 당시 11.7%로 출발했던 작품은 방송 회차를 거듭할수록 파죽지세의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주인공 한규림(안희연 분)이 마침내 김무진(하석진 분)을 향해 마음을 여는 모습이 그려졌다. 한규림은 가족들에게 장녀 사퇴와 함께 각자도생을 선언하는가 하면, 박수남의 구박까지 버텨내며 고단한 하루를 보냈다. 그러나 번뇌와 그리움 끝에 결국 김무진을 찾아가 발걸음을 옮기면서, 두 사람의 로맨스가 본격적인 궤도에 올랐음을 알렸다.
‘사랑이 온다’는 저마다의 상처로 깨어진 가족의 파편을 모아 따뜻한 인생 한 상을 차려 내는 두 남녀의 이야기를 다룬 패밀리 레시피 드라마다. 가족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아픔을 안고 살아가는 인물들이 서로를 보듬으며 성장하는 과정을 그리며, 로맨틱 코미디와 감동적인 가족극의 매력을 조화롭게 녹여내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안희연과 하석진의 깊어진 애정 전선이 예고된 가운데, ‘사랑이 온다’가 주말 안방극장의 절대강자로서 또 어떤 기록을 써 내려갈지 기대가 모인다.

▲구멍 없는 연기 맛집…흥행 당긴 ‘믿보배’ 군단
배우 하석진과 안희연을 필두로 베테랑 연기파 배우들이 합세해 흥행 질주에 화력을 더하고 있다.
극 중 하석진은 수려한 비주얼과 압도적인 재력을 겸비했으나, 사랑 앞에서는 순정파로 변모하는 레스토랑 오너 셰프 김무진 역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한 사람만을 향해 망설임 없이 다가가는 직진형 로맨스는 작품의 흥미를 배가시키는 핵심 관전 포인트다.

안희연은 가족의 생계를 위해 자신의 꿈을 뒤로하고 반찬 가게에서 일하는 한규림 역을 맡았다. 새벽 녹즙 배달부터 온갖 아르바이트를 해내며 치열하게 살아가는 현실 청춘의 애환을 현실감 있게 풀어내 깊은 공감을 끌어내고 있다.
중진급 배우들의 묵직한 존재감도 극의 완성도를 끌어올린다. 권해효는 품격과 위엄을 갖춘 기업 회장 장훈태 역을, 윤유선은 과거 가족과 이별한 가슴 아픈 상처를 품은 고윤희 역을 맡아 인물 간의 얽히고설킨 서사에 깊이를 더한다.
여기에 류승수가 철없는 가장 한석중으로 분해 유쾌함과 짠한 감정을 동시에 선사하며, 진경은 강렬한 카리스마 속에 따뜻한 모성애를 품은 홍옥선 역으로 중심을 든든하게 잡는다. 이 외에도 민진웅, 배정남, 박유나, 배윤규, 강애심 등 개성과 연기력을 두루 갖춘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합류해 매회 다채로운 인물 군상을 그리며 극을 한층 풍성하게 채우고 있다.

▲안희연, 장녀 사퇴 후 하석진에 직진 엔딩
이 가운데 ‘사랑이 온다’ 안희연의 단호한 각성과 직진 행보가 안방극장에 사이다 같은 몰입감을 선사했다.
지난 30일 방송에서는 한규림이 그간의 희생을 끝내고 장녀 사퇴를 선언, 가족들에게 3개월 안으로 각자 살 곳을 마련하라며 독립을 지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반면 김무진은 고윤희(윤유선 분)의 마음을 열고자 애썼으나 매몰차게 거절당했다. 그럼에도 고윤희는 친딸 한규림이 박수남(강애심 분)에게 구박받는 모습을 목격하자, 똑같이 반찬 맛을 트집 잡으며 박수남을 골탕 먹이는 애틋한 모성애를 드러냈다. 한편 조흥식(배정남 분)은 한규림의 든든한 지원군을 자처하며 따뜻한 온기를 더했다.

배달 중 아이의 반려견을 찾아주며 김무진 이름을 불러본 한규림은 그리움 끝에 “천벌을 받아도 못 참겠다”며 그의 레스토랑으로 향했다. 이어 메뉴에도 없는 김치볶음밥을 주문하고, 당황한 김무진이 요리를 준비하며 떨리는 재회가 성사돼 향후 로맨스 전개에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방송 직후 시청자들은 “규림이 장녀 사퇴 완전 응원한다”, “드디어 무진이 보러 직진하네”, “윤희 엄마가 대신 복수해 줄 때 속이 다 시원했다” 등 열렬한 반응을 보였다.
KBS 2TV ‘사랑이 온다’ 13회는 오는 9월 5일 저녁 8시에 방송된다.
허장원 기자 / 사진= KBS 2TV ‘사랑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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