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리포트=박정수 기자] 가수 김장훈이 도박 때문에 고등학교를 자퇴했다고 밝혔다.
지난 27일 채널 ‘고나리자’에는 ‘도박으로 학교 잘린 썰 푼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이날 김장훈은 한 고등학교를 찾아 청소년들을 상대로 도박의 위험성에 대한 강연을 진행했다. 그는 “지금 생각해 보면 청소년 도박 문제가 엄청나게 심하다. 강연을 하러 왔는데 왜 하필 나냐. 고등학교를 중퇴했다. 잘렸다”며 “근본적 원인이 도박이었다”고 고백했다.
학생들과 만난 그는 “저는 고등학교 중퇴를 했는데 도박을 하다가 걸려서 잘렸다”며 “(도박이) 자기 일이 되는 순간 지옥이 된다. 그리고 친구가 아니라 악마다. 입문 대부분이 친구 때문”이라며 “따고 나서 그만두면 되겠다는 생각을 하는데 안 된다. 의지력으로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게 이 순서로 간다. 도박은 돈을 따서가 아니라 터질 때 그때 나오는 그 중독성”이라며 “현실에서 몇만 원은 아깝고 돈으로 느껴지는데 휴대폰 안에서는 무감각해진다. 돈으로 안 느껴지고 게임이라고 생각할 거다”라고 말했다.
또 과거 친구의 추천으로 도박을 시작하게 된 계기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는 “애들이 내가 용돈이 많으니까 이걸 따려고 왔는데 다 잃고 갔다”며 “근데 그러고 나니까 밤에 이게 맴도는 거다. 또 누가 도박한다는 사람 있으면 하고, 나중에 판돈이 고2 때니까 판돈이 100만 원. 지금 기준으로 몇천만 원 될 거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김장훈은 “그때가 중학교 때였다. 중1인가 이때인데 고등학교 잘릴 때까지 만나면 계속 했다. 그 순간 되면 뒤를 안 본다. 여러분 일이 아닌 것 같은데, 처음엔 모른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그때 한 어른을 만난 게 기억이 난다. 날 유혹했을 때 넘어갔으면 나는 지금 가수도 아니고 인생이 끝났겠구나 하는 위험한 순간이 너무 많았다”고 회상했다.
그는 “제가 청소년 문제에 애정이 많은 게 내가 겪었기 때문이다. 청소년기에 너무 힘들었고, 내가 초등학교 중학교 때까지 내가 고등학교를 중퇴하고 집을 나와 돌아다니는 걸 상상도 못했다”며 “가족 안에서만 행복하게 살 줄 알았는데 나와서 고생하고 죽을 고비를 넘겼다. 결국 도박 때문이었다. 나는 싸게 끊은 거다. 인생을 망치진 않았으니까”라고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넸다.
박정수 기자 / 사진= 채널 ‘고나리자’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