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대단한 것 아냐”…전범선, ‘증조부 친일’ 하영 언급→직접 감쌌다 [RE: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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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배효진 기자] ‘친일파 후손’ 전범선이 배우 하영의 증조부 친일 행적 논란에 자기 생각을 밝혔다.

지난 26일 채널 ‘SPNS TV’의 ‘슈즈오프’ 123회 ‘광복절만 되면 찾아오는 친일파 논란, 올해의 제물 전범선과 슈즈오프’ 편에 출연한 전범선은 하영과 자신이 비교되는 상황에 관해 “우리가 지금 사회적으로 하영 님에 관해서 얘기하는데, 저는 좀 불편하다”며 “계속 ‘하영은 이런데 전범선은 이렇다’는 식으로 기사가 나오니까. 나는 무슨 대단하게 도덕적으로 올바르고 싶어서 그랬던 것도 아니”라고 짚었다.

그는 하영의 증조부 안상호가 일본인 여성 가와구치 이소코와 결혼한 사실을 언급하며 “저분은 실제로 일본인 여성과 낳은 자식의 후손이더라. 그러니까 저분의 16분의 1은 일본인인 거다. 일본인 후손한테 친일파라고 하는 것도 웃기다”고 지적했다. 자신 역시 신소설 ‘혈의 누’를 쓴 친일반민족행위자 이인직의 외가 5대손이라는 사실을 짚으며 “우리 할아버지는 조선인 여성을 버리고 일본인 여성과 새장가를 들었는데, 나는 그 버려진 집안의 조선인 후손인 것”이라고 부연했다.
미국 다트머스대에서 역사학을 전공하고 영국 옥스퍼드대 대학원에서 역사학 석사학위를 받은 그는 “저는 역사 전공을 하고 연구를 했으니까 우리 할아버지를 어떤 맥락에서 객관적으로 보는 것”이라며 “(하영은) 역사 전공을 하신 건 아니니까 사회적인 맥락을 잘 모르시는 상태에서 그렇게 발언하셨던 것 같다”고 바라봤다.

앞서 하영은 지난 7일 방송된 KBS 2TV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 자기 집안을 ‘4대째 의사 집안’으로 소개했다가 증조부가 의사 안상호이며 1916년 대정친목회 평의원 명단에 이름을 올린 사실이 드러나며 논란에 휩싸였다. 대정친목회는 일제강점기 조선인과 일본인의 융화를 내세운 단체로 알려졌으며, 안상호는 2009년 발간된 ‘친일인명사전’에는 등재되지 않았다. 하영 측은 이후 자필 사과문을 통해 관련 사실을 제대로 알지 못한 채 언급한 점에 고개를 숙였다.
배효진 기자 / 사진= 채널 ‘SPNS TV’, 하영,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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