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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나래 기자] 영화 ‘호프’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긴 배우 서범식이 여전히 생계를 위해 배달 일을 병행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지난 11일 채널 ‘원마이크’에는 “백마 타고 조인성 구한 ‘호프’ 명장면 주인공 최초 단독 인터뷰 서범식”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시됐다. 앞서 서범식은 나홍진 감독의 신작 ‘호프’에서 어촌계 리더 현호 역을 맡아, 위급한 상황 속 말을 타고 달려와 성기 역의 조인성을 구해내는 장면을 완벽히 소화해 ‘백마 탄 어촌계 형님’, ‘백마 탄 아저씨’라는 별명을 얻는 등 큰 사랑을 받았다.

화제성과는 별개로 서범식의 일상은 예전과 다름없이 이어졌다. 그는 “인터뷰 현장에 평소 화환 배달에 쓰는 트럭을 몰고 왔다”고 밝히며 “촬영이 없는 날에는 지금도 축하·근조 화환을 배달하고 있다”고 말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이어 “수입이 일정하지 않은 배우 생활을 하면서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기 위해 오랜 기간 화환 배달을 병행해 왔다”고 설명했다.
특히 서범식은 “아르바이트해 온 큰아들이 직접 모은 2,000만 원을 생활비로 건넸다”며 “힘겹게 모은 아들의 돈을 받아야 했던 아버지로서 마음이 무거웠지만, 가족부터 챙긴 아들의 마음이 고마웠다”고 전해 먹먹함을 안겼다. 그러면서 “오랫동안 묵묵히 응원해 준 가족 덕분에 연기를 포기하지 않을 수 있었다”며 “나는 정말 행복한 사람”이라고 감사한 마음을 드러냈다.

서범식이 출연한 영화 ‘호프’는 비무장지대 인근 호포항 출장소장 범석이 호랑이 출현 소식을 접한 뒤 기이한 사건들과 맞닥뜨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배우 황정민, 조인성, 정호연, 음문석 등이 출연했으며, 그는 역동적인 승마 액션으로 극의 완성도를 높이며 강한 존재감을 입증했다. 영화는 지난 1일 영화 ‘왕과 사는 남자’, ‘군체’에 이어 올해 세 번째로 400만 관객을 돌파했다.
김나래 기자 / 사진= 영화 ‘호프’, 채널 ‘원마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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