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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최민준 기자] 최근 제5회 청룡시리즈어워즈에서 신인 남자 예능인상을 수상하며 “겸손한 광대가 되겠다”고 다짐한 개그맨 김규원의 따뜻한 선행이 뒤늦게 밝혀져 누리꾼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하고 있다.

7일 독자들의 제보를 바탕으로 작업하는 일러스트레이터 키크니의 계정에는 한 연예인의 미담이 공개됐다. 사연자는 자신의 자녀가 선천성 근육병으로 초등학교 4학년 무렵부터 휠체어를 타게 됐다며, 과거 초등학교에서 만난 사회복무요원의 선행을 전했다.
사연자는 “학교에 계신 공익근무요원 선생님들 도움을 받게 됐는데, 귀찮아하고 노골적으로 ‘전 못하겠는데요’ 하는 분도 계셔서 매번 눈치를 보거나 속상해서 혼자 울기 일쑤였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러나 5학년 때 만난 공익근무요원 덕분에 상황은 반전됐다. 그 주인공은 다름 아닌 김규원이었다. 특히 아이가 화장실에서 소변 실수를 했을 당시 김규원의 대처가 뭉클함을 자아냈다. 사연자는 “선생님께 전화가 왔는데 제가 멀리 있어 바로 갈 수 없는 상황이라 당황하는 사이, 혼자 해결해 보겠다며 걱정 말라 하셨다”고 설명했다. 이후 하교 때 만난 김규원은 아이 속옷을 손수 빨아 말린 뒤 비닐 팩에 넣어 전달했고, 오히려 어머니 마음을 졸이게 했다며 사과를 건넸다.
김규원의 진심은 소집해제 이후에도 이어졌다. 그는 중학교 졸업식 방문 약속을 잊지 않고 바쁜 방송 일정 속에서도 현장을 찾아 자리를 빛냈다. 사연자는 “선생님 너무 감사드리고 잘돼서 저희 가족 너무 기쁘다. 저희 가족에게 선생님은 연예인 통틀어 0순위”라며 진심 어린 감사 인사를 남겼다.

2023년 tvN ‘코미디빅리그’로 데뷔한 김규원은 ‘SNL 코리아’에서 ‘규카츠’ 등의 캐릭터로 활약해왔다. 최근 청룡시리즈어워즈 신인상 수상 당시 그는 “살면서 한 번 받는 귀한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 오래 웃음 주는 뒤집어지게 웃기는 코미디언이자 겸손한 광대로 남겠다”며 감격을 표한 바 있다.
최민준 기자 / 사진= 쿠팡플레이 ‘SNL 코리아8’, 키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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