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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배효진 기자] 배우 이아현이 첫 결혼을 향해 뒤늦은 후회를 드러냈다.

지난 5일 채널 ‘새롭게하소서’에는 이아현이 출연해 배우로 살아온 시간과 세 번의 결혼과 이혼, 두 딸을 입양해 키운 시간을 돌아보는 영상이 공개됐다. MC 주영훈이 연예계 활동 이후 찾아온 어려움을 묻자, 그는 “세 번 결혼했고, 지금은 싱글”이라며 담담하게 입을 열었다.

첫 번째 결혼은 26세 무렵이었다. 이아현은 무엇이든 빨리 결정하는 성격이었다며 “아주 괜찮은 분이었는데 결혼하고 살다 보니 성격 차이가 있었다. 어렸고, 생각도 짧았다”고 돌아봤다.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이 하나 생기면 그 문제만 계속 붙잡았다는 그는 첫 남편에 관해 “그분은 착했다”며 상대보다 불같고 급했던 자신의 성격이 결혼 생활을 이혼으로 몰고 갔다고 짚었다.
시간이 흐르며 판단도 달라졌다. 이아현은 “지금의 내가 그분을 만났다면 나는 이혼하지 않았을 것 같다”며 “그분이 나와 결혼하지 않았다면 소박하게 잘 살 수 있었던 사람이 아닐까 싶다”고 후회했다. 담담하던 목소리는 여기서 흔들렸고, 그는 “이제는 괜찮다고 생각하지만 옛날이야기를 하다 보면 그때의 나로 돌아간 기분이 들어 눈물이 난다”며 붉어진 눈으로 잠시 말을 골랐다.

1997년 외환위기(IMF) 여파로 일도 줄고 생활이 빠듯해지면서 마음의 여유를 잃었고, 어린 나이의 불같은 성격까지 겹쳤다는 것. 결국 결혼 생활을 끝내기로 한 뒤 친정으로 돌아간 그는 고등학교 때 쓰던 방에서 다시 잠을 청했다며, 새벽마다 눈을 뜨면 울면서 “마음이 너무 힘들어 이 시간을 어떻게 헤쳐 나가야 할지 모르겠다고 도와달라고 했다”고 회상했다.
이아현은 1997년 첫 결혼을 했으나 3개월 만에 이혼했다. 2006년 재혼한 뒤 2011년 두 번째 파경을 맞았으며, 2012년 세 번째 결혼 생활을 시작했지만 지난 2020년 또다시 결별 소식을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낸 바 있다.
배효진 기자 / 사진= 채널 ‘새롭게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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