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9% 흥행 주역’도 심폐소생 실패…파격 애정신→시청률 ‘2%대’ 방황 중인 韓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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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허장원 기자] KBS2 월화드라마 ‘너 말고 다른 연애’가 흥행 보증수표 배우들의 만남에도 불구하고 시청률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10년 차 연인의 낯선 감정을 그린 멜로 드라마 ‘너 말고 다른 연애’가 파격적인 전개에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극 중 안은진이 첫눈 기념일에 외박 후 이주안의 사무실에서 눈뜨는 파격 설정으로 긴장감을 높였으나, 시청률은 2.6%로 2%대에 갇혔다.
이번 부진은 주연진의 전작 흥행 이력 때문에 더욱 아쉽다. 안은진은 MBC ‘연인’으로 최고 시청률 12.9%를 이끈 주역이며, 상대역인 서강준 역시 2024년 전역 복귀작 MBC ‘언더커버 하이스쿨’에서 국정원 요원 정해성 역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최고 시청률 8.3%로 그해 MBC 금토드라마 1위를 달성했고, ‘2025 MBC 연기대상’ 대상까지 거머쥔 검증된 카드다.
막강한 조합을 내세웠음에도, ‘너 말고 다른 연애’는 과감한 수위와 파격적인 애정신 카드로조차 반등의 기회를 잡지 못한 채 2%대 늪에서 허우적대고 있다.

▲이주안, 안은진과 아슬아슬 대치…삼각 관계 긴장감 최고조
이러한 고전 속에서 배우 이주안은 ‘너 말고 다른 연애’에서 극의 긴장감을 극대화하는 기폭제로 활약하며 날 선 대립 구도를 완성했다.
이주안은 대형 로펌 변호사 한태승 역을 맡아 목적을 위해서라면 물불을 가리지 않는 냉혹한 면모를 과시했다. 클라이언트를 위해 송해나(송지우)를 무너뜨리는 치밀함을 보인 것은 물론, 이미도의 남자친구 남궁호의 존재까지 약점으로 잡아 날카롭게 압박했다.

특히 육교 위 신경전 신에서는 “그쪽 남자친구 앞으로 멀쩡히 사회생활 못 할 거다. 내가 그렇게 만들 테니까”라고 도발하며 냉혈한의 본색을 드러냈다. 분노한 이미도가 멱살을 잡고 난간으로 밀어붙이는 절체절명의 위기 속에서도 흔들림 없는 태도로 서늘한 아우라를 발산했다.
이후 한태승은 자신의 집 소파에서 잠든 이미도가 깨어나자, 남궁호에게 걸려 온 전화 화면을 내밀며 아슬아슬한 삼각 구도의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예측 불허의 대치를 이끈 이주안의 열연이 향후 전개에 어떤 파장을 가져올지 관심이 집중된다.

▲안은진, 이주안 사무실서 충격 외박…10년 연애 대위기
이 가운데 지난 4회에서는 서강준과 안은진의 결혼 준비 속에 박수아, 이주안과의 얽히고설킨 4각 관계가 급물살을 타며 몰입감을 끌어올렸다.
이날 방송에서 남궁호는 이미도에게 적금 통장과 영상 제작 지원 신청서를 건네며 연인의 꿈을 응원, 본격적인 결혼 준비에 나섰다. 이미도 역시 남궁호에게 짐이 되지 않기 위해 한태승에게 먼저 연출 복귀를 요청했으나, 상대의 아킬레스건을 노리는 한태승의 비열한 수법에 크게 분노했다. 한태승이 남궁호를 건드리겠다고 도발하자 이미도는 그의 멱살까지 잡으며 일촉즉발의 긴장감을 연출했다.
하필이면 그 순간 10년 연인인 두 사람의 기념일인 첫눈이 내리기 시작했다. 하지만 약속 장소가 아닌 서로 다른 곳에서 ‘다른 사람’과 눈을 맞이했다. 박수아(조아람)를 위험에서 구한 남궁호는 미묘한 시선을 주고받았고, 이미도는 한태승과 살벌한 대치를 이어가며 10년 연애 균열의 시작을 알렸다.

더욱 충격적인 반전은 다음 날 아침 펼쳐졌다. 이미도가 자신의 집이 아닌 한태승의 사무실 소파에서 그의 재킷을 덮은 채 눈을 뜬 것이다. 연락이 두절된 남궁호의 전화가 쏟아지는 가운데, 왜 그곳에서 밤을 보냈는지조차 기억하지 못하는 이미도의 모습이 그려지며 ‘첫눈 외박 엔딩’으로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충격을 안겼다.
에필로그에서는 과거 남궁호가 사채 빚을 안긴 친모에게 신장을 내어주고 이미도의 품에서 오열했던 첫눈의 기억이 차분히 조명됐다. 깊은 아픔을 공유했던 과거의 첫눈과 서로 다른 이를 곁에 둔 현재의 첫눈이 대비를 이루며 향후 4남녀가 맞닥뜨릴 로맨스 잔혹사를 예고했다.
KBS2 새 토일 미니시리즈 ‘너 말고 다른 연애’는 매주 토요일, 일요일 밤 9시 20분 방송된다. 오는 26일과 27일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로 인해 결방된다.
허장원 기자 / 사진= KBS2 ‘너 말고 다른 연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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