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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최민준 기자] 영화 ‘호프’가 최근 불거진 이동진 평론가의 평점 논란 속에서도 흔들림 없는 흥행 독주를 이어가고 있다.

21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호프’는 지난 20일 하루 동안 14만3,062명의 관객을 끌어모으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수는 227만2,733명을 기록해 올해 가장 빠른 속도로 200만 관객을 넘어섰다. 비무장지대에 위치한 호포항 출장소장 범석(황정민)이 마을 청년들에게 호랑이가 출현했다는 소식을 들은 뒤 기괴한 현실과 맞닥뜨리는 이야기를 그린 이 작품은 극단적인 호불호 속에서도 뜨거운 화제성을 증명하고 있다.

앞서 영화평론가 이동진은 ‘호프’에 5점 만점에 4점을 부여하며 “기괴한 난장판 속에서 대담하게 질주하는, 영화 전체가 거대한 크레센도”라는 한 줄 평을 올렸다. 그러나 일부 누리꾼들이 평점이 너무 관대하다며 악플을 쏟아내자 이 평론가는 직접 반박 글을 올려 소신을 밝혔다.
이 평론가는 나홍진 감독과의 친분설이나 금전적 이득 제공설을 일축하며 “영화나 예술에 대한 평가에 객관 같은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단점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걸 상쇄할 정도로 강력한 장점들이 있는, 매력 넘치고 독창적이며 재미있는 영화이기 때문”이라며 호평의 이유를 명확히 전했다.

이 같은 뜨거운 논란 속에서도 박스오피스는 ‘호프’의 독주 체제가 이어졌다. 2위 ‘미니언즈 & 몬스터즈'(1만6,807명, 누적 39만1,583명), 3위 ‘모아나'(1만1,094명, 누적 78만3,186명), 4위 ‘눈동자'(1만217명, 누적 144만1,433명), 5위 ‘토이 스토리 5′(7,510명, 누적 275만7,682명)가 뒤를 이었다. 관객 사이의 상반된 평가와 끊임없는 토론이 오히려 관객 모으기에 기여하며 ‘호프’의 흥행 열풍을 가열시키고 있다.
최민준 기자 / 사진= TV리포트 DB, 영화 ‘호프’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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