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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최민준 기자] 배우 김정은이 남편에게 받은 특별한 프러포즈 비하인드 스토리와 과거 드라마 촬영 비화를 공개하며 녹슬지 않은 입담을 선보였다.

지난 19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과거 최고 시청률 57.6%를 기록했던 인기 드라마 ‘파리의 연인’의 두 주인공 김정은과 이동건이 20년 만에 반갑게 재회하는 특별한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이동건은 김정은의 남편을 언급하며 드라마 속 주인공 캐릭터인 한기주와 닮았는지를 물었다. 이에 김정은은 “안경을 쓰고, 항상 수트를 입고 출근하는 모습 등이 닮아 보이긴 하더라”며 미소를 지었다.

이어 이동건이 프러포즈에 관해 질문을 건네자 김정은은 “받았다. 남편이 시아버지 산소를 가자고 해서 둘이 갔다. 산소에서 프러포즈를 받았다”라고 당시 상황을 상세히 밝혀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진지한 분위기 속에서 이어진 남편의 유쾌한 반응도 폭소를 자아냈다. 김정은은 “신랑이 나중에 나한테 뭐라고 했다. 산소에서 결혼하자고 얘기했을 때 내가 가만히 있었다고 하더라”며 “알이 큰 반지를 끼워줬을 때 내가 눈물을 왈칵 쏟았다고 놀렸다”고 고백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동건이 “눈물 타이밍을 정확하게 조절할 수 있는 분이 왜 그러셨냐”고 유쾌하게 묻자, 김정은은 “왕년에는 오른쪽, 왼쪽 눈물 떨어지는 방울 수까지 컨트롤이 됐는데 늙어서 이제 조절이 안 된다”고 재치 있게 응수해 웃음을 더했다.
또한 김정은은 드라마 ‘파리의 연인’ 방송 당시 엄청난 파장을 일으켰던 반전 결말에 대해 “식당 사장님도 ‘왜 그게 가짜냐’며 화를 내셨다”고 고백했다. 그는 “당시에는 변명이라도 했지만 지금은 그냥 죄송하다고 사과한다”며 당황스러웠던 비하인드 일화까지 털어놓으며 시청자들에게 풍성한 재미와 추억을 선사했다. SBS ‘미운 우리 새끼’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방송된다.
최민준 기자 / 사진= TV리포트 DB, SBS ‘미운 우리 새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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