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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송시현 기자] 86세 배우 전원주가 남편의 외도를 알게 된 뒤 작성한 편지를 공개하며 당시를 회상했다.
지난 7일 채널 ‘전원주인공’에는 ‘전원주 집 정리 2탄’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이날 전원주는 안방을 정리하던 중 수십 년 전 남편의 외도를 알고 쓴 편지가 발견되자 “친구가 (내 남편이) 바람이 났다고 알려주더라”라며 “그날 저녁에 남편이 들어오면 싸움할 것 같아서, 싸움하기 싫어서 쓴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편지에는 “차분한 기분으로 읽어달라”라며 “당신을 직접 보면서 얘기하고 싶었지만 그렇게 되면 당신은 구구한 변명을 하느라 거짓말할 것이고 나는 또 나대로 언성을 높이며 추한 모습을 보일 것 같아 글을 쓰기로 한 것”이라는 내용이 담겼다.

편지 끝에는 충격적인 내용도 이어졌다. 편지에는 “육체적 욕구를 해결하는 건 탓하지 않겠다. 다만 내게 그런 잡음이 들려오지 않게 조심해 달라”라고 적혀 있어 친구를 통해 전해들은 불륜의 충격이 얼마나 컸는지 여실히 느껴진다. 함께 있던 전원주의 며느리는 “남편이 바람을 피우면 화가 날 텐데 어떻게 감정을 누르고 이성적으로 쓰셨느냐”며 놀라워했다. 전원주는 “싸움할까 봐 그랬다”라며 “이렇게 해야 한다. 싸움하면 안 된다”라고 답했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편지가 정말 국문과 출신답다”, “속앓이 엄청나게 했을 듯”, “진짜 어른이다” 등 뜨거운 반응을 이어가고 있다.

전원주는 1939년 태어나 숙명여자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1960년 CBS 성우극회 4기 공채 성우로 데뷔한 뒤 1972년 배우로 전직했다. 그의 대표작으로는 드라마 KBS 1TV ‘대추나무 사랑 걸렸네’, MBC ‘밤이면 밤마다’가 있다.
전원주는 첫 남편과 결혼 3년 만에 사별했으며 재혼한 남편과도 지난 2013년 사별했다.
송시현 기자 / 사진=TV리포트 DB, 채널 ‘전원주인공’



















댓글1
여자일생으로 참 불쌍한 인생을 사셨죠~~저게 답이 아니죠~~~~~~~저게 뉴스에 나올만한 일인가요? 여자인생으로 너무 안타깝죠~~~제 엄마가 저리 사셧다고 생각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