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짱구 엄마’ 성우 소연, 故 강희선 떠나자…”고통 없는 곳에서 평안하길” [RE: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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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최민준 기자] 애니메이션 ‘짱구는 못말려’에서 짱구 엄마 봉미선 역의 목소리를 이어받은 성우 소연이 대장암 투병 끝에 별세한 선배 성우 고(故) 강희선을 향해 먹먹한 애도의 뜻을 전했다.

소연은 최근 자신의 계정을 통해 “선배님. 이제 더는 고통이 없는 곳에서 평안하시길”이라는 글과 함께 추모의 사진을 올리며 고인의 영면을 기원했다. 이어 “선배님의 열정과 신념을 평생 기억하고 따르겠습니다”라고 덧붙이며 평생 성우로서 위대한 발자취를 남긴 선배를 향해 깊은 존경심을 표했다.
앞서 1979년 TBC 성우극회 10기로 데뷔한 강희선은 대장암 판정을 받은 후에도 수십 차례 항암치료를 견디며 마이크 앞을 지켰다. 그러나 병세가 악화되면서 지난해 8월 봉미선 역은 후배 소연에게, 맹구 역은 정유정에게 바통을 넘겼다. 당시 투니버스 측은 “강희선 성우님의 개인 사정”이라며 “새롭게 만나게 될 짱구 엄마와 맹구도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한 바 있다.

병실에서 1년 1개월 동안 암 투병을 이어가던 고인은 지난 4일 향년 65세로 소천했다. 고인의 발인을 마친 6일에는 아들이 개인 계정을 통해 어머니의 방에 영정사진을 모신 모습을 공개해 슬픔을 더했다. 아들은 “오늘 어머니 발인을 마치고 어머니께서 머무시던 방에 1년 1개월 만에 모셔드렸다”며 “병원을 계속 입퇴원 반복하시다 병세가 악화돼 1년 1개월을 병실에서 보내시다 소천하신 어머니”라고 그리움을 담은 추모 글을 남겼다.

고인은 생전 샤론 스톤, 줄리아 로버츠 등 할리우드 톱배우들의 전담 외화 더빙은 물론, 30년간 서울과 부산 지하철의 안내방송 목소리로 대중의 일상에 깊이 자리해 왔다. 마지막 순간까지 예술혼을 불태운 거장의 별세 소식에, 그 뜻을 이어받은 새 짱구 엄마 소연과 수많은 팬들의 애도 물결이 눈물 속에 이어지고 있다.
최민준 기자 / 사진=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소연, 만화 ‘짱구는 못말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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