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진, 허진호 감독 피한 이유 “자꾸 질문…장항준 감독은 때론 방치” (‘유퀴즈’)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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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남금주 기자] 영화 데뷔 30년을 맞은 유해진이 허진호 감독, 장항준 감독의 스타일을 비교했다.
16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유해진이 출연했다.
이날 ‘유퀴즈’에서 4년 만에 다시 만난 유해진과 유재석은 “가만있어 보자”, “어디 보자”라면서 유해진의 명대사로 유쾌하게 인사했다. 4년 전 ‘유퀴즈’ 출연 후 영화 ‘파묘’, ‘왕과 사는 남자'(이하 ‘왕사남’)로 한국 영화 누적 관객 수 1위 배우, 오천만 배우가 된 유해진은 “마라톤처럼 제가 혼자 뛰어서 된 게 아니지 않냐. 거기에 일부였던 거지, 혼자 완주한 게 아니다”라고 겸손하게 말했다.
유재석이 “그래도 다섯 편이 천만을 넘긴다는 건 대단한 일”이라고 하자, 유해진은 “감사하고 기분 좋은 일”이라고 화답했다.
영화 암살자(들) 개봉을 앞둔 유해진은 박해일, 이민호, 박지환, 신현빈, 류혜영 등이 출연한다고 밝히며 “(영화 개봉 전) 부담은 있다. 근데 다행히 이번 작품은 많은 사람이 출연해서 (부담감이) N분의 1″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유해진은 ‘이끼’ 후 함께한 박해일에 관해 “늘 부러웠던 게 눈빛이다. 배우는 눈으로 얘기하는 게 많지 않냐”라며 눈이 작아서 슬펐던 일화를 고백했다.




유해진은 촬영 현장을 떠올리며 “현장에서 모여서 공부하는 시간이 많았다. 허진호 감독님이 되게 디테일하다. 늘 물음표를 던지는 감독님”이라고 밝혔다. 유재석이 “어떤 식으로 던지냐”라고 묻자, 유해진은 “막 던지던데요? 그냥 걸어가는 장면인데, ‘어떤 마음으로 걸어가냐’고 묻는다. 그때 처음 생각해 보는 거다”라며 즉흥적으로 대답했다고 재연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 유해진은 “그러다 보니 좀 더 디테일이 사는 것 같다. 처음엔 ‘왜 저런 질문을 자꾸 하시지’ 싶었다. 그래서 초반엔 (감독님이 내 쪽으로 오면) 전 다른 곳으로 갔다. 자꾸 질문하니까”라고 고충이 있었다고 토로했다.
반면 장항준 감독의 스타일은 다르다고. 유해진은 “편하게 얘기를 많이 들어주고, 편하게 둔다. 때로는 방치하는 것 같기도 하고”라며 장항준을 따라 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해진은 “때론 제가 더 하자고 할 때가 있다. 그러면 바로 가자고 한다”라며 “판단이 빠르다. (수용해 주니까) 현장이 즐겁다. 감독님한테 ‘이건 좀 그렇겠지?’란 것도 그냥 하게 된다”라며 다양한 촬영 아이디어가 나올 수 있는 현장이라고 밝혔다.
남금주 기자 / 사진=tvN ‘유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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