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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진수 기자] 방송인 하하가 한국 축구를 향해 씁쓸한 한마디를 남겼다.

지난 28일 채널 ‘슛포러브’에는 ‘대한민국 탈락을 지켜본 찐 축구 팬 하하 아들’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하하는 아들 드림, MC 바밤바와 함께 우즈베키스탄과 콩고의 경기를 지켜봤다. 당시 한국이 32강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우즈베키스탄이 비기거나 승리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경기를 보던 세 사람은 우즈베키스탄 대표팀을 이끄는 파비오 칸나바로 감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하하가 “역대 수비수 중에서는 탑 아니냐”고 하자, 드림은 “유일하게 수비수로 발롱도르를 받은 선수”라며 축구 팬다운 지식을 뽐냈다. 이에 하하는 “선수 때는 그렇게 대단했는데 왜 우즈베키스탄이 2패 중이냐”고 의문을 제기했고, 바밤바는 “감독으로서는 조금 부족하다. 우리나라 감독도 그렇지 않냐”고 말했다. 하하는 조심스럽게 “이쪽 감독님도 전술이 없습니까?”라고 물었고, 바밤바는 “여기도 답답하다고 하더라”고 답했다. 이어 “수비수 출신이 다 그런가 보다”라고 덧붙여 홍명보 감독을 간접적으로 떠올리게 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하하는 “팬들 사이에서도 ‘경우의 수 따지지 말고 깔끔하게 탈락해서 재정비했으면 좋겠다’는 의견과 ‘그래도 이왕이면 32강은 갔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있더라”며 드림에게 또래들의 분위기를 물었다. 드림은 “친구들이 정말 화가 많이 났다. 지고 있는데도 공격적으로 나서지 않는 모습을 보고 많이 답답해했다”고 전하며 대표팀 경기력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결국 우즈베키스탄이 콩고에 패하며 한국의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되자 하하는 “한국 축구의 상처를 가리고 덮어놓지 말고 곪기 전에 빨리 상처를 드러내야 한다”고 말했다. 바밤바 역시 “정말 생각하지 못한 충격적인 예선 탈락이다. 이번 월드컵은 시작 전부터 말이 많았다. 좋은 선수들이 많은데 이런 성적이 나왔다는 것은 분명 돌아봐야 할 부분이 있다는 뜻”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저희 ‘슛포러브’도 한국 축구가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저희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진수 기자 / 사진 = TV리포트 DB, 채널 ‘슛포러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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