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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정대진 기자] MBC ‘오은영 리포트-다시 사랑’에 출연했던 ‘배그부부’ 남편 정환 씨가 출연진들의 연이은 선행을 세상에 알렸다. 배우 소유진에 이어 이번에는 코미디언 문세윤이 보낸 따뜻한 위로의 손길이 전해져 주변을 훈훈하게 만들고 있다.
정 씨는 28일 자신의 계정에 두 아들과 함께 전통시장을 방문한 사진을 올렸다. 그는 “오랜만에 도시형제와 함께 재래시장을 방문하여 플렉스했다”며 근황을 전했다. 과거 네 식구가 함께 걷던 시장 통로를 이제는 세 식구가 걷게 되면서 지난날의 기억이 떠올라 먹먹하기도 했지만, 아이들이 행복하게 웃는 모습을 보며 다시 미소를 지을 수 있었다는 심경도 털어놓았다.

이와 함께 정 씨는 문세윤을 향한 고마움을 표현했다. 그는 “행복한 플렉스를 할 수 있도록 도시형제에게 용돈을 주신 문세윤님에게도 이 글을 통하여 감사한 마음을 전달드린다”고 전했다. 슬픔에 잠긴 아이들을 위해 사려 깊은 배려를 아끼지 않은 문세윤의 미담이 알려진 것.
문세윤에 앞서 백종원·소유진 부부 역시 정 씨 가족에게 온정을 베풀었다. 정 씨는 지난 24일 집 앞에 정체불명의 대형 택배 상자들이 가득 쌓여 있어 크게 당황했던 일화를 소개했다. 주소 오류인 줄 알았던 배송 상자들의 발송인은 백종원이 대표로 있는 ‘더본코리아’였다. ‘오은영 리포트’에서 인연을 맺은 소유진이 홀로 아이들을 키우는 정 씨를 위해 한가득 음식을 보낸 것이다.

당시 정 씨는 “처음에는 다소 부담스러운 마음도 들었으나 입으로 들어오는 음식을 거절하는 것은 예의가 아니라고 배웠다”며 “보내주신 정성을 감사히 받아 아이들은 물론 나 역시 든든하게 챙겨 먹겠다”고 인사를 건넸다. 소유진을 향해 “그저 빛”이라며 극찬한 그는 회사 방향을 바라보며 깊은 감사의 절을 올리고 잠자리에 들겠다며, 베풀어 준 은혜는 훗날 어떤 방식으로든 반드시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
이 소식을 접한 소유진은 글 아래에 직접 답변을 남겨 다정한 위로를 더했다. 소유진은 “냉동실 비어 있지 않도록 맛있는 음식 수시로 보내겠다”며 “식사를 거르지 않고 잘 챙겨 먹겠다고 한 약속을 꼭 지켜달라. 조만간 다시 만나자”고 격려했다.

정 씨 가족은 지난 5월, 가정의 달 특집 ‘오은영 리포트-다시, 사랑’에 출연해 위암 말기 진단을 받은 아내와 그 곁을 묵묵히 지키는 남편의 애절한 사연으로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붉혔다. 그러나 방송 말미에 투병 중이던 아내가 결국 세상을 떠났다는 비보가 전해져 많은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현재 남편 정 씨는 사별의 아픔을 딛고 홀로 두 아들을 양육 중이며, 프로그램의 진행자인 소유진과 문세윤은 방송이 끝난 후에도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으로 이들 가족의 든든한 버팀목이 돼주고 있다.
정대진 기자 / 사진= TV리포트 DB, 배그부부 남편 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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