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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진수 기자] 한국 축구의 전설 차범근이 남아공과의 월드컵 조별리그 최종전을 앞두고 경계심을 드러냈다.

지난 23일 채널 ‘차박로드’에는 차범근, 박지성, 배성재가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최종전이 열리는 에스타디오 몬테레이를 찾는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세 사람은 경기장 곳곳을 둘러보며 감탄을 쏟아냈다. 특히 웅장한 규모와 주변 자연경관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차범근은 “유럽에서도 이 정도 수준의 경기장을 찾기 쉽지 않다”며 연신 감탄했다.

경기장 투어를 마친 뒤 세 사람은 한국과 남아공의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 대한 전망을 나눴다. 먼저 배성재는 “항상 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은 마음을 졸이게 된다”고 말했고, 박지성은 “조별리그 통과 여부가 결정되는 경기이기 때문에 그럴 수밖에 없다”고 공감했다.
배성재는 남아공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며 “역사상 처음 만나는 상대다. A매치를 치른 적도 없다”며 “남아공 선수들은 자국 리그 소속 선수들이 많아 호흡이 좋을 수밖에 없는데 한국과 맞붙는다면 어떻게 전망하느냐”고 물었다. 이에 박지성은 “선수들 간 호흡은 확실히 좋아 보인다”면서도 “A조 다른 팀들과 비교했을 때 조직력은 다소 부족한 모습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배성재가 “아프리카 국가들과 경기할 때 특별히 조심해야 할 부분이 있느냐”고 묻자 차범근은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그는 “남아공은 우리가 상당히 껄끄러워하던 유형의 팀”이라며 “굉장히 유연하면서도 아시아에서는 보기 힘든 스타일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상대가 원하는 방식대로 경기가 흘러가도록 놔두면 상당히 위험해질 수 있다”며 “폭발력과 에너지를 갖춘 팀인 만큼 초반부터 잘 제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배성재 역시 “아프리카 팀들은 한 번 리듬을 타기 시작하면 흐름을 끊기가 쉽지 않은 것 같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이에 박지성은 “그 부분이 가장 걱정되는 요소”라며 “남아공 선수들은 힘이 좋고 스피드도 뛰어나다. 우리가 그런 부분을 잘 대비한다면 상대 역시 흔들릴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25일 오전 10시(한국 시각) 멕시코 몬테레이의 에스타디오 몬테레이에서 남아공과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최종전을 치른다.
김진수 기자 / 사진 = 채널 ‘차박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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