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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정대진 기자] 방송인 그리(본명 김동현)가 어린 시절부터 자신을 따라다닌 올바른 이미지에 대한 솔직한 마음을 드러냈다.

22일 그리의 개인 채널에는 ‘흑돼지에 미쳐버린 남자가 13끼 먹는 영상’이라는 제목의 브이로그가 업로드됐다. 이날 제주도 전역을 돌며 다채로운 돼지고기 음식을 즐기던 그리는 주변 이들을 돕고 착한 일을 해보고 싶다는 소망을 비쳤다. 그는 “나 진짜 착하다. 내면에 따뜻한 부분이 있다”면서도 “사실 또 그렇게 착한 느낌은 아니”라고 유쾌하게 덧붙였다.
대중이 자신을 향해 보내는 긍정적인 시선에 대해서는 솔직한 부담감을 고백했다. 아버지인 김구라와 함께 어린 시절부터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 동반 출연하며 성장 과정을 고스란히 노출해온 탓. 그리는 “어릴 때부터 방송에 나와서 그런 것 같다”며 “사람들이 항상 ‘잘 컸다’고 해주시는데 그 이미지가 오히려 부담될 때가 있다. 사실 그 정도 급은 아니”라고 털어놨다.

이어 “정말 더 조심해야겠다고 생각한다”며 “이미지가 별로 안 좋은 사람이 욕하면 그러려니 하는데, 이미지 좋은 사람이 욕하면 더 충격이지 않냐”는 말로 현장에 웃음을 안겼다.
군 복무 경험에 관한 일화도 이목을 모았다. 자신을 진짜 해병이라고 강조한 그리는 선후배 문화에 대해 언급하며 최근 만난 코미디언 곽범과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그리는 “예전에는 만나면 인사를 했는데, 이제는 빤히 쳐다보더라. 그래서 필승을 외쳤다”고 전했다.

다만 해병대 출신 연예인들이 특별히 자신을 더 챙겨준 경우는 없었다고 담담하게 밝혔다. 해병대 출신 연예인과 엮이는 것에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인 그리는 “나는 너무 불리하다. 나도 힘들게 했지만 선배들은 훨씬 더 열악하고 힘든 시기에 군 생활을 했다. 그분들에 비하면 비교가 안 된다”며 겸손함을 표했다. 그러면서도 군 복무 중인 가수 정동원을 향해 “전역하면 나랑 (영상) 찍자. 기다릴게”라며 팬심을 표하기도 했다.
정대진 기자 / 사진= TV리포트 DB, 채널 ‘김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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