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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정대진 기자] 방송인 장성규와 181만 구독자를 보유한 크리에이터 말왕이 감각을 자극하는 미식 추리 대결과 남다른 식성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지난 14일 방송된 코미디TV 예능 프로그램 ‘메추리 원정대’에서는 출연진이 다양한 음식을 두고 퀴즈를 풀며 유쾌한 먹거리를 즐기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선 대결에서 고배를 마셨던 말왕은 시작부터 신 레몬을 뜨거운 음식처럼 입으로 불어가며 삼키는 독특한 벌칙을 수행해 현장을 폭소케 했다. 패배의 아쉬움을 달랜 그는 “오늘은 꼭 이겨야겠다”며 남다른 승부욕을 불태웠다.

이날 첫 과제로 등장한 음식은 초밥이었다. 보이지 않는 상자 내부에 놓인 단서를 오직 손의 감각에만 의존해 맞히는 순서에서 장성규는 갈피를 잡지 못했으나, 말왕은 강한 자신감을 표출했다. 그는 “사람을 뭘로 보고, 다음부터는 3초만 주세요”라는 호기로운 발언과 함께 단번에 정답을 유추해 냈다. 말왕의 활약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밥이 지닌 온도는 물론이고 미세한 밥알의 개수까지 정밀하게 파악해야 하는 고난도 임무에서 “서당개 3년이면 초밥을 읊는다”며 수려한 입담을 과시해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두 번째 장소인 일본식 주점으로 자리를 옮긴 이들은 진짜 요리 육수를 찾아내는 도전에 임했다. 말왕은 “내가 여기서 이기면 재미없는데, 틀리면 육수 원샷하겠다”며 공약을 내걸었고, 장성규 또한 이에 질세라 음식 벌칙을 제안하며 팽팽한 신경전을 벌였다. 그러나 두 사람 모두 정답 비껴가기에 성공하면서 나란히 벌칙을 수행하는 허당 매력을 발산했다.

마지막 대결에서는 황소개구리 뒷다리와 가재를 활용한 이색적인 꼬치구이가 등장해 시선을 모았다. 이후 훠궈를 맛보는 과정에서 말왕은 향신료의 일종인 고수를 한 움큼 거침없이 섭취하는 이색 식성을 보였다. 그는 “고수만 보면 침을 질질 흘린다”며 애정을 드러냈고, 동료의 기이한 식성을 직관한 장성규는 “진정한 짐승남”이라고 받아치며 경악을 금치 못했다.

단순하게 맛있는 식당을 찾아다니는 기존 먹방의 틀에서 벗어나 시각과 청각, 그리고 촉각까지 동원하는 신개념 추리 예능 ‘메추리 원정대’는 매주 예상하기 힘든 식단과 기발한 규칙으로 긴장감을 불어넣고 있다. 다음 여정에서는 또 어떠한 반전 미식과 치열한 두뇌 싸움이 기다리고 있을지 애청자들의 관심이 증폭되는 가운데 다음 회차는 오는 28일 오후 10시에 방송될 예정이다.
정대진 기자 / 사진=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코미디TV ‘메추리 원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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