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리포트=정대진 기자] 국내 정상급 요리사들이 해외 현지 주방에 신입 직원으로 위장 취업해 생존을 도모한다. tvN 예능 프로그램 ‘언더커버 셰프’ 5회에서는 샘 킴과 정지선, 권성준이 동료 직원들을 위한 식사 조리 임무를 맡아 신분 상승을 노리는 과정이 그려진다.

이탈리아 파르마의 주방에서 ‘희태’라는 가명으로 활동 중인 샘 킴은 거듭되는 실수에도 불구하고 다음 단계로 나아가겠다는 각오를 다진다. 근무 2일 차를 맞이했으나 현지의 생면 제조 작업과 특유의 주방 분위기는 여전히 적응하기 쉽지 않은 상태다. 샘 킴은 미숙했던 부분에 대해 스스로를 책망하면서도, “더 눈에 띄어야 하니까,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눈물겨운 의지를 드러낸다. 그동안 묵묵히 맡은 바 책임을 다하며 동료들의 신뢰를 쌓아온 샘 킴이 이번 기회를 통해 한 단계 위로 올라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중국 청두에서 ‘써니’라는 이름으로 신분을 숨긴 정지선은 직원 식사를 통해 분위기 반전을 꾀한다. 불판 담당으로의 승급을 눈앞에 두고 예상치 못한 실수를 범해 평정심이 흔들린 정지선은 “제가 요리 하나 해드려도 될까요?”라며 정면 돌파를 시도한다. 매운맛의 본고장인 청두에서 한국식 소불고기를 앞세워 현지 요리사들의 입맛을 사로잡겠다는 구상이다. 수십 명분에 달하는 대용량 음식을 만드는 과정에서 화려한 칼솜씨와 전문가다운 면모가 살아나며 현지 주방의 분위기를 압도한다.

나폴리 주방에 배치된 ‘샘 권’ 권성준 역시 직원 식사를 결정적인 승부수로 선택한다. 권성준은 “셰프에게 어필할 수 있는 가장 큰 기회는 스태프밀을 할 때 온다”며 주방 책임자에게 먼저 요리를 제안한다. 그동안 숨겨왔던 기량을 본격적으로 펼치겠다는 구상이다. 권성준은 나폴리 지역의 신선한 식재료와 현지 특색을 고스란히 녹여낸 토마토 리소토로 평가를 받는다.
이번 방송에서 제공되는 직원 식사는 단순한 음식을 넘어 위장 취업한 요리사들의 능력을 검증하는 엄격한 시험대가 된다. 그동안 막내로서 실수를 수습하기에 급급했던 세 사람은 이제 본인이 직접 완성한 결과물로 현지 요리사들의 냉정한 심사를 통과해야 한다. 맛의 완성도는 물론이고 현지 식재료에 대한 깊은 이해와 해당 주방의 정체성까지 반영해야 하는 상황이다. 혹독한 도전 과제 앞에서 이들의 자존심과 생존을 향한 집념이 시험대에 오른다.

우리나라에서는 이름만 대면 누구나 알 법한 스타 셰프들이 모든 것을 내려놓고 고군분투하는 가운데, 정체를 들키지 않고 가장 먼저 막내 신세를 벗어날 주인공이 공개되는 이번 방송은 오늘 저녁 8시 40분에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정대진 기자 / 사진= tvN ‘언더커버 셰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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