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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정대진 기자] 코미디언 겸 배우 정이랑이 과거 ‘정명옥’에서 현재의 이름으로 개명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를 솔직하게 털어놨다.

15일 오전 방송된 KBS 라디오 ‘박명수의 라디오쇼’의 ‘전설의 고수’ 코너에는 정이랑이 게스트로 출연해 DJ 박명수와 다채로운 대화를 나눴다. 이날 박명수는 정이랑에게 “개명 왜 했어요? 새로운 삶을 살고 싶었어요?”라며 지난 2015년에 단행한 개명 이유에 대해 질문을 던졌다. 이에 정이랑은 “그렇지 않다”고 선을 그으며, “그때 제가 아기가 있었다. 아기한테 안 좋을까 봐 이름을 바꾸면 더 좋겠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정이랑은 이름을 바꿀 수밖에 없었던 엄마로서의 심경을 솔직하게 고백했다. 그는 “그 이야기를 들은 이후로 애가 아파도, 애가 넘어져도 내 이름 때문에 그런가 싶었다”며 “그냥 마음 편하려고 이름을 바꿨다. 특별한 이유는 없다”고 설명했다. 이에 박명수가 “실제로 이름을 바꾸고 잘 됐다”고 덕담을 건네자, 정이랑은 “저는 잘 살고 있다. 잘 안됐어도 하루하루 감사해 하면서 살았을 것”이라고 답해 현장에 웃음을 안겼다.

이날 방송에서는 MBC 선후배 사이인 두 사람의 훈훈한 일화와 미담도 대거 공개됐다. 정이랑은 “코미디언실에 있었을 때 선배님이 잊을 만하면 밥 사주고 또 밥 사줬던 기억이 난다”며 박명수의 미담을 소개했다. 2008년에 데뷔한 그는 “내가 막내였는데, 선배님들이 ‘밥 먹을 사람’을 물어보면 나는 감히 손을 들지도 못했다. 그런데 박명수 선배님이 짬뽕과 탕수육 곱빼기를 시켜줬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그는 막내 시절 결혼식을 올렸던 때를 떠올리며 또 다른 일화도 덧붙였다. 정이랑은 “내가 MBC 막내 시절에 결혼했다. 막내인데도 박명수 선배님이 축의금을 주셨던 기억이 난다”며 후배를 챙겨준 박명수에게 존경심을 표했다. 최근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정이랑은 “최근에 드라마 촬영이 끝났는데 드라마 섭외가 끊이지 않는다. 요즘 같은 불경기에 일할 수 있음에 감사한다”며 근황을 전하기도 했다.
정대진 기자 / 사진= TV리포트 DB, 정이랑, 채널 ‘정이랑의 진기명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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