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리포트=이태서 기자] KBS 2TV 드라마 ‘사랑을 처방해 드립니다’가 소이현의 미워할 수 없는 솔직함과 따뜻한 가족애를 지닌 ‘차세리’ 역을 통해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극 중 차세리는 밝고 통통 튀는 모습 때문에 겉으로는 가볍게 보일 수 있지만, 내면에는 깊은 따뜻함을 간직한 인물이다. 소이현은 이러한 캐릭터의 간극을 완급 조절로 그려내며 차세리를 완성하고 있다. 무엇보다 차세리가 양씨 집안 내에서 신뢰를 얻고 진정한 가족이 되어가는 순간마다 소이현의 진정성 있는 연기가 극의 설득력을 높이고 있다.

양현빈(박기웅 분)과 양은빈(윤서아 분)을 호적에 입양시키기로 한 순간 흘리는 감격의 눈물부터 친딸의 정체를 밝히는 장면까지, 인물의 감정을 세밀하게 풀어내며 극 전체의 몰입도를 끌어올리고 있다. 특히 최근 방송에서는 소이현의 연기가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친딸 최민서(박리원 분)의 정체를 알게 된 후, 미안함과 애틋함이 뒤섞인 감정을 깊이 있는 연기로 담아내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양딸인 양은빈과 친딸 최민서를 향한 절절한 모성애를 고스란히 전달한 소이현의 눈물 연기는 시청자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하며 깊은 여운을 남겼다.

반면, 남편 양동익(김형묵 분)이 자신을 의심해 뒤조사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소이현은 충격과 배신감에 휩싸인 모습을 통해 극 분위기를 순식간에 전환하기도 했다. 이어 남편의 통화 목록에서 첫사랑 한성미(유호정 분)의 이름을 발견하고 질투심에 휩싸여 공대한(최대철 분)과 양동숙(조미령 분)의 상견례 자리에서 막말을 했으나, 다음 날 양동숙에게 진심 어린 사과와 조언을 건네는 등 극의 긴장감을 유연하게 환기시키기도 했다. 이처럼 소이현은 차세리가 간직한 과거의 상처와 양씨 집안에 대한 깊은 애정을 폭넓은 감정선으로 그리며 극의 완성도를 더욱 높이고 있다.

그간 드라마 ‘청담동 앨리스’, ‘쓰리 데이즈’, ‘여자의 비밀’ 등에서 주연을 맡으며 굵직한 필모그래피를 쌓아온 소이현은 이번 ‘사랑을 처방해 드립니다’에서 새로운 인생 캐릭터를 경신하며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으며, 종전 11회에서 시청률 18%를 찍는 등 높은 관심 속에 방송을 이어가고 있는 KBS 2TV 주말드라마 ‘사랑을 처방해 드립니다’는 매주 토, 일 저녁 8시에 방송된다.
이태서 기자 / 사진= KBS 2TV ‘사랑을 처방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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