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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윤희정 기자] 배우 정정아가 과거 데이트 폭력을 겪었다고 밝혔다.
지난 10일 채널 ‘새롭게 하소서’에는 ‘한 권의 책을 읽은 것 같은 그녀의 인생 스토리’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시됐다. 이날 정정아는 힘들었던 과거를 덤덤하게 회상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2005년 KBS2 ‘도전! 지구탐험대’ 촬영을 언급하며, “원주민들과 같이 뱀을 잡다 물리게 됐다. 6m 정도로 엄청 큰 아나콘다였다. 그 순간 정말 많은 생각이 들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뱀 이빨이 갈고리처럼 생겼다. 살려고 팔을 뺐더니, 뱀 이빨이 박혔다. 대충 빼고 촬영을 이어갔다”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주영훈 역시 “옛날 방송은 강한 사람만 살아남을 수 있었다. 나도 촬영하다 두 번이나 응급실에 실려 갔다”라며 “어깨 신경이 나가서 장애 판정을 받았다”라고 털어놨다.

정정아는 “그런 일이 흔한 일은 아니지 않냐. 서로 간의 수습이 미흡했다”라며 “사건이 언론에 알려지면서 파장이 커졌다. 결국 방송도 안 나갔고, 프로그램도 폐지됐다”라고 했다. 또 “방송 자체가 많은 사람들의 밥벌이가 됐는데, 그런 기회를 제가 뺏었다고 생각하더라. 미움도 많이 받았다”라고 회상해 뭉클함을 안겼다.

이후 공백기를 갖게 된 정정아는 “사실 억울한 부분도 많이 있었다. 그땐 방송에서 밝은 모습을 유지하기 어려웠다”라고 고백했다. 은둔 생활에 대해서는 “아나콘다 사건 때문만은 아니다. 그 당시 제가 연애를 하고 있었는데, 데이트 폭력을 당했다”라고 전했다. 그는 “뷔페처럼 다양한 고난들을 맛봤다”라고 덧붙이며 애써 웃어 보였다. 정정아는 “스트레스가 심해 삭발까지 감행했다. 살은 44kg까지 빠지고, 늘 멍이 들어있었다”라며 “집도 깡통 전세였다. 내가 낸 전세금보다 더 떨어져서 집주인이 돈을 못 준다고 했다”라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2017년 동갑내기 사업가와 결혼한 정정아는 슬하에 2020년생 아들이 있다.
윤희정 기자 / 사진=TV리포트 DB, 채널 ‘새롭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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