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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정대진 기자] 방송인 김구라가 고령의 어머니를 상대로 잔소리를 멈추게 만든 현실적인 해결책을 제시해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안겼다.
지난 10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는 ‘와썹! 마이웨이’라는 주제 아래 박준형, 조나단, 정일영, 다영 등 다양한 출연진이 모여 입담을 과시했다. 이날 대화의 중심에는 세대를 막론하고 이어지는 부모님의 끊임없는 잔소리가 자리 잡았다.

먼저 이야기를 꺼낸 사람은 그룹 god의 박준형이었다. 올해 57세가 된 박준형은 여전히 자신을 아이처럼 대하며 위생 상태를 점검하는 어머니의 일화를 소개했다. 그는 “지금 내 나이가 57세인데도 어머니는 아직 ‘이를 닦았냐’, ‘양말은 갈아 신었냐’며 잔소리를 하신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도 자식을 키우는 아버지가 되고 나니 부모의 마음이 이해가 간다며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때 MC 김구라가 자신의 경험담을 보태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김구라는 “부모들이 습관적으로 잔소리를 이어가는 경향이 있다”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는 최근 체중 감량에 성공했음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살을 빼라고 다그치는 87세 어머니의 모습을 떠올렸다. 김구라는 당시 어머니에게 “어머니 연세가 이제 87세이신데 100세까지 사신다고 가정하면 지난 50년 동안 잔소리를 들은 셈이다. 이제는 비난보다 격려를 해줘야 하는 시기 아니냐”고 항변했던 일화를 전했다.

놀랍게도 이러한 갈등은 최근 완벽하게 해결됐다. 김구라는 과거와 달리 현재 어머니의 태도가 180도 달라졌다고 고백했다. 과거에는 사사건건 행동을 지적하고 훈수를 두던 어머니가 이제는 무조건 “잘한다”, “재밌다”와 같은 칭찬과 긍정적인 반응만 쏟아낸다는 것.

출연진이 눈에 띄는 변화의 비결을 궁금해하자 김구라는 지극히 현실적이고 강력한 처방전을 공개했다. 김구라는 “잔소리를 멈치지 않으면 용돈을 삭감하겠다고 선언했다”며 “그 방법이 어머니의 정신 건강에도 훨씬 이롭다”고 덧붙여 스튜디오를 폭소케 했다. 효도와 현실적인 타협을 버무린 그만의 독특한 대처법이 돋보이는 순간이었다.
정대진 기자 / 사진= TV리포트 DB, MBC ‘라디오 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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