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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윤희정 기자] 코미디언 박미선이 과거 남편 이봉원의 발언을 두고 불만을 쏟아냈다.
지난 9일 방송된 MBN ‘남의 집 귀한 가족’에서는 이봉원-박미선 부부가 꽃구경 데이트를 나선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봉원은 천안 숙소까지 찾아온 박미선을 위해 꽃구경 데이트를 준비했다. 박미선은 “이런 경험 처음 해 본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봉원은 “첫 번째 장소는 내가 골랐다. 아내가 꽃을 좋아하니까”라며 천안 삼거리 공원으로 향했다. 이어 그는 “사실 지금까지는 애들하고만 같이 다녔지. 둘이 같이 다닌 적이 없다”라며 “옛날에 데이트할 때 말고는 둘이서 산책한 적은 거의 없는 것 같다”라고 전했다.
박미선 역시 감회가 새로운 듯 “산책이라는 단어를 우리 부부에게 써본 적이 한 번도 없다. 여행 가서 걷거나 관광을 한 적은 있어도 말 그대로 둘만의 산책해 본 건 오늘이 처음인 것 같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아쉽게도 튤립은 모두 진 상태였지만, 두 사람은 초록빛 공원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며 데이트를 즐겼다.

화기애애한 분위기도 잠시 꽃을 둘러싼 두 사람의 엇갈린 기억이 공개되며 뜻밖의 진실 공방이 펼쳐졌다. 이봉원은 “꽃은 내가 진짜 원 없이 사주지 않았냐”라고 말문을 열었다. 박미선은 “무슨 원 없이 사주냐. 꽃이라고는 꽃바구니 한번 보낸 게 전부”라고 황당해했다. 이봉원은 “연애할 때 빨간 장미 백송이 보내지 않았냐”라고 반문했지만, 박미선은 “한송이었다”라고 단호하게 답했다. 이봉원이 “한송이는 아니다. 몇 송이 됐다”라고 억울함을 드러내자, 박미선은 “제발 어디 가서 백송이라고 하지 마라. 한송이었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박미선은 “30년째 우려먹고 있다. 딱 한 번 연애할 때 한송이 포장된 걸 가지고 왔다”라며 “난 기분 좋게 받았다. 그게 끝”이라고 말했다. 이봉원은 “한송이 줄 바엔 안 줬다. 한 다발은 됐다”라고 전했다. 박미선은 “자기가 준 기억이 있는데, 그게 나라고 생각하는 거다. 도대체 누구를 준 거냐”라며 “어디 방송 나가서 백송이 줬다고 거짓말하더라”라고 폭로해 웃음을 안겼다.

1993년 이봉원과 결혼한 박미선은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그는 지난해 2월 유방암 치료로 활동을 잠시 중단했으나, 현재 이봉원과 MBN ‘남의 집 귀한 가족’ 진행자로 출연 중이다. MBN ‘남의 집 귀한 가족’은 매주 화요일 9시 50분 방송된다.
윤희정 기자 / 사진=TV리포트 DB, MBN ‘남의 집 귀한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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