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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원, 백화점 35억 외상 미납 의혹…”MC몽 코디네이터 역할 자처” (‘PD수첩’)

작성자 아바타 정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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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정대진 기자] 원헌드레드 차가원 대표가 남다른 소비 행태 의혹이 나온 가운데, 가수 MC몽 역시 깊이 연관됐다는 주장이 이어졌다.

MBC ‘PD수첩’은 지난 2일 방송된 ‘MC몽과 회장님의 K팝 영업비밀’ 편을 통해 차 대표의 화려한 소비 생활 이면을 조명했다. 이날 방송은 차 대표를 강남 일대 백화점의 초우량고객(VVIP)으로 소개하며, 해당 백화점에 지불하지 않은 대금만 35억 원이 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갤러리아 측은 지난 2월 차 대표를 상대로 가압류를 신청하며 35억 9,871만 원의 채권을 청구했다. 차 대표는 백화점 명품관에서 다수의 물품을 외상으로 들고 간 뒤 대금 결제를 미룬 것으로 드러났으며, 결국 본인 소유의 서울 한남동 빌라 지분을 가압류당하는 상황을 맞았다.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한 관계자는 방송에서 당시 상황을 생생하게 증언했다. 해당 관계자는 “차가원 대표가 갑자기 촬영을 중단시킨 뒤 MC몽과 명품관으로 향했다”며 “현장에 매니저들을 불러 모아 쇼핑을 즐겼고 그 자리에서 코디네이터 역할을 자처했다”고 밝혔다. 이어 차 대표가 “내 사람에게 옷을 입히는 게 무슨 문제가 되느냐”는 태도를 보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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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운 친족의 추가 폭로도 이어졌다. 차 대표의 작은아버지 A 씨는 “조카(차가원)가 MC몽에게 고가의 손목시계와 수입차 등을 선물했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과도한 지출 행태는 회사 자금의 부정 유출 의혹으로 번졌다. 방송은 원헌드레드로 들어온 선수금 등 공적 자금이 차 대표의 개인 통장으로 들어간 정황과 두 사람이 공동 명의로 강남 빌딩을 전액 현금 매입한 사실을 지적했다. 이에 차 대표 측은 법적 대응을 시사하며 “보도 내용에 사실과 다른 부분이 존재하며 개인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했다”고 해명했다. 회사 돈을 사적으로 유용한 사실도 전혀 없다는 입장이다.

의혹의 중심에 선 MC몽 또한 방송 직후 강하게 반발하며 1,000억 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예고했다. MC몽은 3일 진행한 계정 라이브 방송을 통해 “대중에게 피로감을 안겨 죄송하다”면서도 제기된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그는 “작은아버지에게 보낸 메시지가 왜곡 편집됐으며 가처분 결정이 내려진 사진이 무단 사용됐다”고 항의했다. 라스베이거스 원정 도박 및 밀월여행 의혹에 대해서도 “임직원과 스태프가 동행한 일정이었다”며 “확인되지 않은 주변인들의 인터뷰를 바탕으로 한 보도는 인격 살인과 같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두 사람은 지난 2023년 원헌드레드를 함께 세웠으나 지난해 MC몽이 경영에서 물러나며 불화설에 휩싸인 바 있다.

정대진 기자 / 사진= TV리포트 DB, MBC ‘PD수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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