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리포트=정대진 기자] ‘기부의 아이콘’으로 불리는 가수 션이 아내 정혜영과 함께 지금까지 실천해 온 기부 총액이 70억 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31일 방송된 KBS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 이영표가 새로운 보스로 합류해 일상을 공개했다. 이날 이영표는 새벽 5시가 넘은 이른 시간에 한강 고수부지를 찾았다. 잠시 후 약속 시간보다 3분 늦게 도착한 매니저에게 이영표는 “5시 18분은 5시 15분이 아니”라며 시간 약속에 철저하고 엄격한 면모를 보였다.

이영표가 이른 새벽부터 매니저를 호출한 이유는 곧 다가올 북중미 월드컵 일정 때문이었다. 촘촘한 월드컵 스케줄을 소화하는 데에 강인한 체력이 필수적이라고 판단한 이영표는 매니저의 체력 테스트를 진행하기로 했다. 테스트 기준을 통과해야만 월드컵 현장에 동행시키겠다는 조건이었다.

이때 이영표가 이끄는 러닝 크루 멤버들인 션과 심으뜸, 고한민이 차례로 모습을 드러냈다. 매니저는 한국체육대학교 졸업생이라는 이력으로 기대를 모았으나, 션과 크루 멤버들의 엄청난 페이스를 따라가지 못하고 점차 뒤처졌다. 급기야 매니저는 뛰어서 골인하는 대신 자전거를 타고 나타나는 돌발 행동으로 웃음을 안겼다. 이를 본 이영표는 다소 실망스러워하면서도 “다음에는 반드시 뛰어서 완주하게 만들겠다”는 강한 의지를 다졌다.

체력 훈련을 마친 이들은 함께 모여 차를 마시며 대화를 나눴다. 이 자리에서 이영표는 평소 엄청난 선행을 베푸는 션의 누적 기부 금액에 대해 궁금증을 표현했다. 션은 워낙 잦은 기부를 이어온 탓에 최근에 한 선행도 제대로 기억하지 못할 정도였다. 잠시 생각하던 션은 누적 기부액을 묻는 질문에 “혜영이 하고 둘이 벌어서 기부한 금액이 70억 정도 된다”고 답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오직 부부의 노력으로 일군 순수 수입으로 억 소리 나는 액수를 사회에 환원했다는 사실에 출연진은 감탄을 금치 못했다. 션의 고백에 이어 다른 출연자들의 훈훈한 미담도 함께 전해졌다. 이영표는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당시 활약하며 받은 해설 출연료 전액을 기부한 바 있으며, MC 전현무 역시 작년 생일을 기념해 병원에 1억 원을 쾌척했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안방극장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정대진 기자 / 사진= TV리포트 DB, KBS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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