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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정대진 기자] 배우 고준희가 무려 13년 만에 이사를 감행하는 과정에서 추억이 담긴 물건을 발견하고 감상에 젖었다.
25일 고준희의 개인 채널 ‘고준희 GO’에는 ‘고준희 이사했습니다. 13년 묵은 짐 턴 고준희 옷방 공개’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이날 고준희는 오랜 세월 묵혀둔 짐을 정리하느라 몸져눕게 된 사연을 털어놨다.

고준희는 “이번에 13년 만에 이사를 하게 되면서 몸져앓아눕기도 하고 응급실에 가기도 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삿짐 정리를 돕기 위해 방문한 정리 업체 대표가 약속 시간에 문이 열리지 않아 걱정했던 일화를 전하자, 고준희는 “대표님의 팀이 오신다고 하니 일찍부터 정리를 마쳐야 할 것 같다는 압박감이 들었다”며 “밤을 새워 옷을 정리하다가 결국 쓰러진 것”이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초췌한 모습으로 응급실을 다녀온 후에도 정리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던 고준희는 “결국 전문가에게 집 열쇠와 비밀번호를 모두 맡긴 채 동고동락하며 이사를 진행했다”고 전했다. 정리 업체 대표는 “7박 8일 동안 정리를 이어갔다”며 고준희의 엄청난 짐 양에 혀를 내둘렀다.

실제로 공개된 고준희의 옷방에는 13년의 세월이 고스란히 쌓인 의류와 신발, 소품들이 가득했다. 과거 옷걸이 종류만 15개를 구입할 정도로 수집에 집착했다는 고준희는 명품 브랜드의 옷걸이와 비닐봉지까지 소중히 보관해 온 사실을 고백했다. 이에 업체 대표가 “명품 비닐봉지도 결국 먼지만 쌓인다”며 과감한 정리를 조언하자, 그 역시 수긍하며 비우는 삶을 받아들였다.

짐을 정리하던 중 뜻밖의 추억 물건이 포착되기도 했다. 지난 2013년 MBC 예능 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그룹 2AM의 진운과 가상 부부로 호흡을 맞추던 시절 함께 제작했던 커플 양말이 발견된 것. 양말을 마주한 고준희는 하던 일을 멈추고 아련한 표정으로 “진짜 추억”이라며 미소를 지어 보는 이들에게 훈훈함을 안겼다.
정대진 기자 / 사진= TV리포트 DB, 채널 ‘고준희 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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