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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윤희정 기자] 야구선수 출신 방송인 양준혁이 과거 이승엽 덕에 연봉이 올랐다고 밝혔다.
지난 17일 방송된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사당귀’) 357회에서는 야구선수 출신 양준혁, 변형권 이비인후과 과장, 북중미 월드컵 신입 캐스터 전현무의 에피소드가 공개됐다.

이날 의성고교 야구부 일일 코치로 나선 양준혁은 야구부 후배 40명 단체 회식을 준비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후배들과 식사하며, 과거 선수 시절 일화를 밝혔다. 양준혁은 “나도 누가 보면 항상 톱이었다고 생각하는데, 꼭 그렇지만은 않았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라이온즈 있을 때 내 뒤에는 늘 이승엽이 있었다. 내가 3번이고, 이승엽이 4번이었다”라며 “스포트라이트를 승엽이가 많이 받았지만, 시기하거나 질투하지는 않았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양준혁은 “야구는 혼자 잘한다고 되는 게 아니다”라고 팀워크를 강조했다.

그는 “이승엽 선수가 홈런 아시아 기록을 세워 연봉이 6억 원대가 됐다”라며 “내 연봉이 1억 4천만 원이었는데, 자연스럽게 4억이 됐다. 이승엽이 잘 되니, 나도 같이 올라갔다”라고 설명했다. 팀원이 잘되면 덩달아 혜택받기도 한다고. 그가 한국 프로야구의 정상급 타자로 활약할 수 있었던 이유에는 이런 마음가짐이 뒤받쳐준 것으로 보인다.

지난 4월 양준혁은 ‘사당귀’에서 “예전에 우럭이랑 전복, 돌돔, 광어를 양식했는데, 다 망했다”라며 “선수 시절 모아둔 50억 원을 다 날렸다”라고 밝혀 놀라움을 안긴 바 있다. 또 그는 “8년 동안 운영했던 야구센터도 계약 만료돼서 접었다. 월세가 굉장히 높았다. 무려 1,500만 원”이라고 전했다.
현재 양준혁은 3,000평 양식장에서 연 매출 30억 원을 자랑하는 방어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그는 2010년 선수 생활 은퇴 후 방송 해설위원과 방송인으로 활동해 왔다.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는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40분 KBS2에서 방송된다.
윤희정 기자 / 사진=TV리포트 DB,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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