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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정대진 기자] 가수 겸 방송인 이상민이 오랜 시간 모아온 자신의 애장품을 아낌없이 내놓으며 새롭게 시작한 프로젝트를 향한 뜨거운 열정을 증명했다.

20일 채널 ‘232 프로젝트’의 새로운 영상에서는 이상민이 출연진 딘딘과 함께 시청자들을 위한 특별한 댓글 추첨 이벤트를 진행하는 모습이 담겼다. 해당 채널은 20년간 70억 원 가까운 빚을 완납한 뒤 ‘청산의 아이콘’으로 거듭난 이상민이 신인 아이돌 그룹을 육성해 내는 전 과정을 담아내고 있다.

이날 가장 눈길을 사로잡은 대목은 이상민이 소장해 온 신발의 규모였다. 그는 단순한 수집품 자랑에 그치지 않고 채널을 찾아준 구독자들에게 선물하겠다는 포부와 함께 집 안을 털어 무려 150켤레에 달하는 신발을 전면에 공개했다. 이 과정에서 딘딘이 “혹시 당첨된 글이 비난하는 내용이면 어떻게 하느냐”고 묻자, 이상민은 “아예 관심이 없는 무플 상태보다는 차라리 악플이 훨씬 낫다”고 대범하게 받아치며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그러나 소문난 신발 수집가답게 소중한 한정판 제품들이 경품으로 채택되는 순간에는 아쉬운 감정을 숨기지 못했다. 딘딘이 본격적으로 신발 상자들을 살펴보기 시작하자 그는 눈에 띄게 안절부절못하는 태도를 취했다. 특히 자신이 유독 애착을 가졌던 고가의 한정판 신발이 무작위로 선별되자 순간적으로 말을 더듬거리기까지 했다. 급기야 그는 “이거 진짜 떠나보내기 직전에 딱 한 번만 발을 넣어봐도 괜찮겠냐”며 미련 가득한 발언을 던져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시청자들의 사연을 선정하는 과정에서도 두 사람의 유쾌한 설전은 계속됐다. 한 시청자가 남긴 댓글을 마주한 이상민은 딘딘을 향해 “만약 이 사람에게 기회를 주지 않는다면 그 사람은 평생 너의 안티팬으로 돌아서게 될 것”이라는 짓궂은 농담을 던지며 은근한 압박을 가했다. 반면 뒤이어 발견한 한 진심 어린 사연에는 크게 감동하는 모습을 보였다. 마음이 움직인 그는 당초 예정했던 신발을 넘어 자신이 아끼던 의류와 가방까지 추가로 기부하겠다고 선언하며 남다른 통 큰 면모를 입증했다.
정대진 기자 / 사진= TV리포트 DB, 채널 ‘232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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