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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정대진 기자] 배우 고욱이 갑작스러운 부친상 소식을 뒤늦게 전하며 아버지를 향한 깊은 그리움을 드러냈다.
고욱은 17일 자신의 계정을 통해 아버지가 세상을 떠났다는 안타까운 소식과 함께 생전 고인과 함께했던 다정한 추억이 담긴 사진들을 업로드했다. 전해진 바에 따르면 그는 지난 10일 부친상을 당했으며, 12일 발인을 마치고 고인을 서울시립승화원과 통일로추모공원에 모셨다. 장례 절차를 모두 마무리한 뒤에야 슬픈 소식을 세상에 알린 셈.

그는 애틋함이 가득 묻어나는 장문의 글을 통해 아버지를 떠나보낸 심경을 절절하게 고백했다. 오랜 시간 가족과 함께 머물렀던 공간이기에 아버지가 부재한 집안의 분위기는 그에게 유독 쓸쓸하게 다가왔다. 고욱은 “우리가 계속 같이 살아서 그런지 이 빈 공간이 정말 크게 느껴지네”라며 “아빠가 항상 크게 틀어놓고 보던 TV 소리도 안 들리고 기침소리도 안 들리고 집은 지금 정말 고요해”라고 전해 보는 이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남겨진 자가 느끼는 죄책감과 후회의 감정도 숨기지 않았다. 부친과 함께했던 수많은 여행 사진을 되돌아봤다는 그는 가슴속에 남은 미안함을 토로했다. 고욱은 “왜 자꾸 미안하고 잘못한 것만 생각나는지 모르겠어. 더 잘할 걸 후회만 자꾸 들어. 미안해”라는 문장으로 고인을 향한 절절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평소 아들의 일상에 관심이 많았던 아버지를 위해 계정에 글을 남긴다는 배경을 밝히기도 했다. 고욱은 “평생 선하게 살아온 아버지가 좋은 곳으로 갔을 것이라 믿는다”며 슬픔을 추스르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면서 “아빠 대신 내가 엄마랑 누나 모시고 잘 살게. 나 다시 태어나도 무조건 아빠 아들로 태어날 거야”라며 남겨진 가족들을 든든하게 돌보겠다는 다짐을 건넸다. 마지막으로 그는 “항상 부족한 아들이라 미안했고 고마웠고 감사했어. 사랑해. 진짜 많이 사랑해. 보고싶어”라며 마지막 인사를 맺었다.

고욱은 과거 송원석이라는 이름으로 대중에게 이름을 알렸으나, 지난 2023년 현재의 활동명으로 변경하고 연기 활동을 이어왔다. 그는 드라마 ‘하나뿐인 내편’, ‘조선생존기’, ‘두 번은 없다’, ‘홍천기’, ‘원더우먼’, ‘사내맞선’, ‘손해 보기 싫어서’ 등 다양한 작품에서 개성 있는 연기를 선보이며 활발하게 활약했다. 부친상이라는 큰 슬픔을 겪은 고욱을 향한 팬들의 따뜻한 위로와 애도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정대진 기자 / 사진= TV리포트 DB, 고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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