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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정대진 기자] 배우 박정수가 손녀들을 향한 아낌없는 내리사랑을 보여주며 화끈한 ‘할머니 카드’의 위력을 과시했다.
13일 박정수의 채널 ‘웬만해선 정수를 막을 수 없다’에는 ‘박정수가 쏜다! 할머니 카드 믿고 장바구니 풀소유 실천한 손녀들’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이날 박정수는 첫째 딸과 두 손녀를 대동하고 서울 동대문 종합상가 나들이에 나선 유쾌한 시간을 보냈다.

쇼핑의 중심지인 동대문에 도착한 박정수는 70대라는 나이가 무색할 정도로 에너제틱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손녀들과 함께 키캡, 키링, 볼펜 등 아기자기한 문구류부터 화장품 매장까지 섭렵하며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쇼핑을 즐겼다. 특히 박정수는 손녀들이 물건을 고를 때마다 “더 사도 된다”, “오늘은 돈 쓰러 온 날이니 마음껏 골라도 된다”며 끊임없이 쇼핑을 독려하는 등 ‘큰손’ 할머니의 면모를 가감 없이 드러냈다.

박정수의 전폭적인 지원에 힘입어 손녀들의 장바구니는 순식간에 각종 소품으로 가득 찼다. 급격히 불어난 물건의 양에 동행한 딸조차 당혹스러운 기색을 보였을 정도. 카트가 넘칠 지경이 되자 박정수는 “할머니 전세금 빼기 전에 그만하자”는 뼈 있는 농담을 던져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하지만 정작 손녀들이 원하는 물건을 집어 들 때는 단 한 번의 제지도 없이 흐뭇한 미소로 지켜보며 남다른 ‘손녀 바보’임을 인증했다.

결제의 순간이 다가오자 손녀들은 “금액이 40만 원을 넘기면 할머니가 화내실 것 같다”며 잠시 머뭇거리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박정수는 “할머니 그렇게 째째한 사람 아니”라며 주저 없이 카드를 내밀었다. 확인된 최종 결제 금액은 44만 2,870원. 당초 예상치를 훌쩍 웃도는 액수였음에도 박정수는 “바쁘다는 핑계로 평소 잘 만나주지도 않더니, 오늘 이렇게 사줄 수 있어서 오히려 기분이 좋다”고 행복한 심경을 전했다. 그는 쇼핑을 마친 후에도 손녀들에게 다정한 볼뽀뽀를 건네며 훈훈한 가족애로 하루를 마무리했다.

1972년 MBC 공채 탤런트 5기로 연예계에 입문한 박정수는 2009년부터 배우 정경호의 부친인 정을영 PD와 사실혼 관계를 유지하며 연예계 대표 잉꼬 커플로 자리매김했다. 최근에는 압구정동에 위치한 자가 건물을 공개하는 등 대중과 격의 없는 소통을 이어가며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정대진 기자 / 사진= TV리포트 DB, 채널 ‘웬만해선 정수를 막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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