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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나래 기자] 배우 남능미(79)가 사기 피해를 딛고 더욱 깊어진 남편과의 관계를 털어놨다.

지난 13일 배우 김영옥의 유튜브 채널에는 ‘워너비 전원생활 남능미 집공개+별장 최초공개’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김영옥은 전원생활 중인 남능미의 집을 방문해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눴다. 이야기 도중 그가 남능미 남편의 사기 피해를 꺼내며 “그때 50억 원도 엄청난 금액이었다”고 안타까움을 나타냈고, 남능미는 “실제로는 80억 원”이라고 정정했다. 김영옥은 “그만한 돈을 잃고도 이렇게 씩씩하게 살아가는 모습이 정말 대단하다. 버티게 해주는 건 사람됨인 것 같다”며 응원을 전했다.

남능미는 과거를 회상하며 “사기를 당한 거라 한동안 아이들이 남편을 많이 탓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그러면서 “특히 아들의 감정이 컸는데, 따로 불러 ‘나한테는 너보다 네 아빠가 먼저’라고 분명하게 전했다”고 밝혀 시선을 모았다. 김영옥이 “나였으면 덩달아 원망했을 것 같다”고 하자 그는 “그 일이 오히려 마음을 다잡는 전환점이 됐다”며 밝게 웃었다. 남편의 세심한 면모도 화제가 됐다. 김영옥이 “이사하는 날도 혼자 다 챙기던데, 그런 남편은 정말 드물다”고 추켜세우자 그는 “요즘도 변함없다”며 “몸이 으슬으슬하면 슬그머니 담요를 덮어준다”고 흐뭇한 일상을 나눴다.
또한 남능미는 현재 삶에 대해 “노후 걱정 없이 살 수 있을 만큼은 충분히 마련했다”며 여유로운 표정을 보였다. 이어 “남편이 밥상 앞에서 늘 ‘우리가 제일 행복하고 제일 부자’라고 한다. 그 말이 습관이 돼서 부정적인 생각이 끼어들 틈이 없다”고 전했고 김영옥도 “그렇게 느낄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진짜 행복”이라며 공감했다.

영상 말미에 모습을 드러낸 남능미의 남편은 “아내보다 딱 석 달만 더 살면서 뒷정리를 다 하고 떠날 것”이라며 “평생 나만 바라본 사람이니 내가 끝까지 책임지는 게 맞다. 그게 내 바람”이라고 말해 보는 이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했다. 이를 곁에서 지켜본 김영옥은 “파주에 최수종이 있었네. 오랫동안 지켜봤는데 어쩜 한 번도 시들해지는 법이 없냐. 최수종도 울고 갈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김나래 기자 / 사진= MBN ‘속풀이쇼 동치미’, 채널 ‘김영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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