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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범, 녹화 후 우울감 드러낸 정호철에…”살아 있어 줘서 고맙다 생각” [RE:뷰]

작성자 아바타 민세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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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민세윤 기자] 개그맨 곽범이 동료 정호철의 충격적인 녹화 후일담을 공개하며 그를 향한 애틋한 걱정과 안도감을 동시에 전했다.

11일 채널 ‘짠한형’에 출연한 곽범은 “호철이를 오랜만에 보는데, 보자마자 ‘그냥 살아 있어 줘서 고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운을 떼 궁금증을 자아냈다. 사건의 발단은 두 사람이 함께 출연했던 MBC ‘라디오스타’ 녹화 당일로 거슬러 올라간다.

곽범은 “그날 녹화가 끝나고 호철이를 보니 창틀에서 뭔가를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더라”며 당시의 심상치 않았던 분위기를 회상했다. 동료로서 어깨라도 한 번 다독여주려 다가갔던 곽범은 정호철이 혼잣말로 내뱉은 한마디를 듣고 그대로 멈춰설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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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들은 말은 다름 아닌 “죽을까?”라는 짧고도 강렬한 한마디였다. 평소 유쾌한 웃음을 주던 정호철이 예능 녹화 직후 느낀 극심한 우울감과 부담감을 짐작케 하는 대목이다. 곽범은 “그 얘기를 듣는 순간 ‘아, 지금은 그냥 가는 게 낫겠다’ 싶어 자리를 피해줬다”며 정호철의 생존(?)에 무한한 감사를 표해 현장을 웃프게 만들었다. 특히 곽범은 지독한 예능 전쟁터에서 살아남기 위해 자책하는 동료의 뒷모습이 너무나 안쓰러웠다며 당시의 리얼한 감정을 덧붙여 뭉클함을 자아내기도 했다.

누리꾼들은 “예능인들의 고충이 느껴져서 웃기면서도 짠하다”, “라디오스타가 얼마나 힘들었으면 창틀에서 저런 고민을”, “곽범이 정호철을 진심으로 아끼는 게 느껴진다”라며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치열한 예능 전쟁터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개그맨들의 리얼한 비하인드는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과 함께 묘한 공감을 안기고 있다.

민세윤 기자 / 사진=TV리포트 DB, 채널 ‘짠한형 신동엽’, 정호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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