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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민세윤 기자] 배우 김정태가 간암 투병을 딛고 일어선 근황과 함께, 두 아들의 교육을 위해 자신의 삶을 기꺼이 희생하는 눈물겨운 부성애를 공개했다.

지난 6일 방송된 TV CHOSUN ‘아빠하고 나하고 시즌3’에서는 김정태가 가족들을 위해 정들었던 3층 주택을 떠나 좁은 자취방으로 이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김정태는 “아이들이 성장하며 나가는 비용이 만만치 않다. 내가 쓰는 돈을 줄이고 그 돈을 아이들에게 쓰는 게 좋겠다”며 이사를 결심한 이유를 밝혀 뭉클함을 자아냈다. 특히 미국 유학을 꿈꾸며 영어로 외국인과 능숙하게 대화하고, CNN 뉴스를 보며 국제 정세를 분석하는 첫째 지후의 듬직한 모습은 김정태의 희생이 헛되지 않았음을 증명했다.

가족을 향한 애틋함은 김정태의 건강 관리 원동력이기도 했다. 과거 간 수치가 정상 범위(30~50)를 훨씬 초과한 900까지 치솟아 8시간에 걸친 대수술을 받았던 그는 “간 수치가 거의 정상 범주로 돌아왔다”며 호전된 상태를 전했다. 그는 식사 후 아들들과 20분씩 걷는 산책 루틴을 공개하며 “너희가 아빠랑 걸어주는 게 정말 고맙다”고 사춘기 아들들에게 진심 어린 마음을 전했다. 모계 유전으로 평생 관리가 필요한 상황임에도, 그는 가족을 위해 35년째 서울과 부산을 오가는 강행군을 견뎌내고 있었다.

이날 방송에서 김정태의 새로운 복층 자취방을 찾은 가족들은 생각보다 좁고 낮은 천장에 안타까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아내 박아영 씨는 “조금이라도 아끼겠다고 작은 집에 온 남편이 짠하다”며 속상해하면서도, 남편의 기를 살려주기 위해 긍정적인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전현무는 부모에게 국제 정세를 가르쳐주는 지후의 모습에 “부모님이 오히려 아들, 딸 같다”고 너스레를 떨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더했다. 무엇보다 아빠의 진심을 알아주는 아들 지후의 고백이 안방극장을 눈물짓게 했다. 지후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아빠가 왔다 갔다 하는 게 힘들겠지만 짜증 한 번 안 내는 걸 보며 우리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알고 있다”고 말해 김정태에게 큰 감동을 안겼다. 김정태 역시 “지금 지치면 안 된다”며 가장으로서의 책임감을 다지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뜨거운 응원을 받았다.
누리꾼들은 “간암 수술 후에도 아이들 뒷바라지하는 모습이 대단하다”, “야꿍이가 벌써 저렇게 커서 아빠 건강을 챙기다니 기특하다”며 감탄했다. 또한 “가족을 위해 3층 집 포기하고 좁은 방으로 옮긴 결정이 쉽지 않았을 텐데 진정한 아버지의 모습이다”, “평생 관리 잘하셔서 아이들 유학 가는 모습까지 꼭 보셨으면 좋겠다”며 김정태 가족의 앞날을 축복하고 있다.
민세윤 기자 / 사진=TV CHOSUN ‘아빠하고 나하고 시즌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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