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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정대진 기자] 세계적인 톱모델 혜박(본명 박혜림)이 두 번의 유산이라는 가슴 아픈 시련을 딛고 마침내 건강한 둘째 아들을 품에 안았다.

혜박은 6일 자신의 계정을 통해 “우리의 사랑스러운 아들 로이가 지구에 도착하자마자 우리의 마음을 가득 채웠다”며 득남 소식을 직접 알렸다. 이와 함께 “그 순간 우리 세상은 이제 훨씬 더 밝아졌다”는 문구와 함께 갓 태어난 아들 로이의 사진과 영상을 업로드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인큐베이터 안에서 평온하게 잠든 아이의 모습과 이를 지켜보며 세심하게 케어하는 가족들의 따뜻한 모습이 담겨 훈훈함을 자아냈다.

특히 혜박은 아이의 신체 정보를 “3.82kg, 52.5cm”라고 구체적으로 밝히며 아들이 아주 건강한 상태로 태어났음을 강조했다. 이번 출산 소식이 대중에게 더욱 큰 감동으로 다가온 이유는 혜박이 과거에 겪었던 아픔 때문이다. 혜박은 지난해 임신 소식을 처음 전할 당시, 과거 두 차례나 유산을 경험했던 사실을 고백하며 “네가 건강하게 자라는 모습을 보기 전까지는 늘 마음 한편이 불안했다”고 털어놓은 바 있다. 시련 끝에 만난 소중한 생명인 만큼, 누리꾼들은 “그동안 마음고생 많으셨는데 정말 축하드린다”, “리아가 듬직한 누나가 되겠다”, “톱모델에서 이제는 두 아이의 멋진 엄마로 거듭난 모습이 아름답다”며 열렬한 축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1985년생인 혜박은 한국 패션계의 살아있는 전설로 통한다. 2005년 뉴욕 패션 위크로 화려하게 데뷔한 그는 동양인 모델에 대한 벽이 높았던 시절, 샤넬과 디올, 루이비통 등 명품 브랜드의 러브콜을 받으며 세계적인 ‘뮤즈’로 활약했다. 특히 동양인 최초로 샤넬 런웨이에 서는 대기록을 세우며 한국 모델의 위상을 전 세계에 각인시킨 장본인이기도 하다.

지난 2008년 테니스 코치 브라이언 박과 결혼한 혜박은 결혼 10년 만인 2018년에 첫째 딸 리아를 얻었다. 이후 약 8년의 기다림 끝에 둘째 아들 로이까지 얻으며 1남 1녀를 둔 화목한 가정을 완성하게 됐다. 두 번의 유산을 극복하고 ‘슈퍼맘’으로서 인생의 새로운 런웨이를 걷기 시작한 혜박의 앞날에 팬들의 진심 어린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정대진 기자 / 사진= TV리포트 DB, 혜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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