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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배효진 기자] 가수 김정민이 연기 활동을 향한 아쉬움을 언급했다.

20일 전파를 탄 KBS Cool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는 가수 김정민이 게스트로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박명수가 데뷔 계기를 묻자, 김정민은 “카페에서 캐스팅을 당했다. 처음 간 압구정동 카페에서 가수 김민우 씨에게 사인받으려고 했는데 거기에서 캐스팅을 당했다”고 밝혔다. 이어 노래 실력을 확인하지 않은 상태에서 발탁됐다고 설명하며 “귀티 나는 외모 때문에 캐스팅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박명수는 “외모로 캐스팅이 됐는데 노래까지 잘하니 난리가 났을 것”이라고 반응했다. 김정민은 “‘나는 연주만 한 사람이라 노래하면 안 된다’고 했는데, 노래를 부르고 분위기가 엄청나게 좋아졌다”라고 덧붙였다.

이후 가수로 활동을 시작한 김정민은 ‘슬픈 언약식’으로 주목받았다고. 그는 “1집 제작자랑 2집 제작자를 비교하는 건 아니지만, 1집 제작자분께서는 나한테 연기를 하라고 하더라”고 회상했다. 이에 박명수는 “그것도 틀린 이야기는 아닌 게, 그때 형이 연기를 했으면 지금 난리가 났을 거다”고 말했다.
김정민은 “지금도 연기를 하고 있는데 오히려 그때 연기를 시작했으면 어땠을까 싶다. A 경우의 인생, B 경우의 인생을 생각해 봤는데 요즘에는 연기를 안 한 게 아쉽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그래도 그때 연기를 했으면 ‘슬픈 언약식’을 다른 분이 했을 것”이라고 말하며 당시 선택에 관한 생각을 전했다.

1968년생으로 올해 57세를 맞은 김정민은 1990년대를 풍미한 록 발라드 가수로, 1996년 ‘슬픈 언약식’을 히트시키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현재는 가수뿐만 아니라 배우, 예능인으로도 활동 중인 그는 2009년 일본인 아내 타니 루미코와 결혼하여 슬하에 세 아들을 두고 있다. 특히 두 아들이 일본에서 축구 유망주로 활약하면서 기러기 아빠로 생활하는 일상이 전해지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배효진 기자 / 사진= 김정민, 채널 ‘Again 가요톱10 : KBS KPOP Classic’,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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