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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배효진 기자] 전 국가대표 농구선수 출신 추한찬의 근황이 공개되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지난 12일 채널 ‘특종세상 – 그때 그 사람’에는 ‘고시원에 살고 있는 비운의 농구선수 추한찬?’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해당 영상은 지난 2022년 3월 방송분을 갈무리한 것. 이날 추한찬은 “겨울에 공기가 빠지지 않는 곳”이라며 고시원 생활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생계를 위해 고물을 수거하는 일을 해왔다고 설명하며 현재의 생활을 전했다.
이어 과거 농구를 시작하게 된 계기도 떠올렸다. 코치의 권유가 계기였다는 그는 “그때 당시에는 인물도 괜찮고 말도 잘하고 운동도 잘했다. 팬들이 와서 꽃도 주고 갔다”고 회상했다. 당시 205cm의 큰 키를 바탕으로 주목받으며 활약을 이어가던 추한찬은 고교 농구 전국선수권대회 준우승을 기록하는 등 두각을 나타냈다. 아시아 청소년 국가대표로도 활동하며 유망주로 평가받았다. 당시 활약이 담긴 사진과 신문 기사도 함께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예상치 못한 건강 문제로 선수 생활을 접게 됐다고. 추한찬은 “졸업할 때까지 하다가 아프게 됐다”며 기흉으로 폐 수술을 받았다고 밝혔다. 갑작스러운 질환으로 인해 코트를 떠날 수밖에 없었던 상황. 이후 그는 생계를 위해 다양한 일을 이어왔다. 추한찬은 “고등학교, 대학교를 졸업했지만, 그때부터 공장 생활을 했다. 처음에는 전자 제품 만드는 일부터 나중에 나이 들어서는 막노동도 하고 별의별 일을 다 해봤다”고 말했다. 노숙 생활을 겪는 등 어려운 시기를 보내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달에 한 번 병원을 찾아 상태를 점검한다는 그는 현재 ‘대동맥 박리증’ 투병 중이다. 담당 의사는 “대동맥과 같은 혈관이 느슨해지며 빨리 확장되어 대동맥 박리나 파열이 쉽게 생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추한찬은 방황했던 시기를 떠올리며 부모님을 언급했고, 눈물을 보이며 복잡한 감정을 드러냈다. 한때 주목받던 선수였던 그의 현재 모습이 전해지며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더했다.



배효진 기자 / 사진= 채널’특종세상- 그때 그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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