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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나래 기자] 일본의 유명 여배우 故사카구치 료코의 딸이자 전직 배우인 사카구치 안리(35)가 최근 절도 혐의로 체포되었다가 석방된 가운데 힘겨운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7일(현지 시각) 일본 매체 뉴스포스트세븐에 따르면 지난달 17일 도쿄도 하치오지시의 한 편의점에서 샌드위치를 훔친 혐의로 현장에서 체포됐던 사카구치는 석방 후 올해 처음 알게 된 47세 남성 팬 A씨의 집에 함께 거주, 현재 건강이 크게 악화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석방 직후 언론 인터뷰를 진행하던 사카구치는 돌연 극심한 복통을 호소했다. 즉시 응급실로 긴급 이송된 그는 정밀 진단 결과, 방광 내에 소변이 1리터 이상 고여 배출되지 않는 요폐 증상을 앓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의료진은 신장 기능 장애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한 상태임을 경고, 이에 소변 배출을 위한 카테터를 삽입하는 등 긴급 처치를 시행했다. 다만 그는 최소 일주일간 소변줄을 유지하며 투약 치료를 병행해야 한다는 의료진의 권고를 무시했다. 또 “통증 때문에 소변줄을 직접 뽑아버렸다”고 말하는 등 위태로운 모습을 보였다.
사카구치의 기행에 주변 지인들의 우려도 깊어지고 있다. 한 지인은 “최근 몇 년간 대화가 거의 통하지 않을 정도로 그의 정신 건강 상태가 악화됐다”고 증언했다. 현재 거처를 제공 중인 A씨 역시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외출해 있는 경우가 있다”고 토로했다. 이처럼 통제 불능의 행동이 반복되면서 그에게 전문적인 감시와 재활 시설 수용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절도 사건 이후 지난달 29일 사카구치는 채널 ‘준야 채널42’에 출연해 무거운 심경을 전했다. 그는 절도를 하게 된 이유에 대해 “마음 한편에서 ‘스릴을 느끼고 싶다’는 생각이나 ‘괜찮을 거라는 안일함’이 있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앞서 그는 어머니의 뒤를 이어 배우로 활동했으나 지난 2016년 AV(성인비디오) 배우로 전향해 충격을 안긴 바 있다.



김나래 기자 / 사진= 사카구치 안리, 채널 ‘준야 채널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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