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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민세윤 기자] 배우 김정난이 19년간 가족처럼 지내온 반려묘 ‘타미’를 떠나보냈던 가슴 아픈 이별 순간을 공개해 많은 이의 눈시울을 붉혔다.
지난 8일 채널 ‘김정난’에 공개된 영상에서 김정난은 반려묘 타미와의 마지막 순간을 회상했다. 20년 차 집사답게 정성으로 고양이들을 돌봐온 그는 “타미 상태가 너무 안 좋아 의식까지 혼미해졌을 때, 결국 안락사를 시키기로 마음의 결정을 내렸었다”고 운을 뗐다. 모든 이별 준비를 마치고 안락사 직전 테이블 위에 누워있던 타미는 갑자기 정신이 든 듯 김정난의 팔을 잡아당겼고, 그 기적 같은 모습에 김정난은 차마 아이를 보내지 못했다.
실제로 그날 이후 타미는 스스로 걷고 화장실을 갈 정도로 컨디션이 회복되며 기적이라 불릴 만큼 놀라운 변화를 보였다. 김정난은 “2주 정도 상태가 좋아지니 정말 살아날 것 같다는 희망이 생겼다”며 당시의 간절했던 마음을 전했다. 하지만 희망도 잠시, 3주째 되던 날 타미에게 갑작스러운 경련이 이어졌고 다시 의식이 멀어지면서 김정난은 결국 두 번째이자 마지막 마음의 결정을 내릴 수밖에 없었다.
김정난은 “그때는 타미를 꼭 안은 상태에서 보냈다”며 “며칠은 죽을 것 같이 힘들었지만, 그래도 가는 길이 외롭지 않았겠구나 생각하니 마음이 조금은 덜 아프더라”고 눈물을 훔쳤다. 앞서 2월, 그는 자신의 계정을 통해 “너는 엄마의 우울증 약이었다”며 수액 주머니를 끌어안고 울었던 절절한 심경을 전한 바 있다. 19년이라는 긴 마라톤을 완주하고 ‘고양이별’로 떠난 타미를 향한 그의 진심 어린 애도는 많은 반려인에게 깊은 울림을 주고 있다.
김정난은 지난 1월부터 2월까지 방영된 KBS2 드라마 ‘은애하는 도적님아’에서 대비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긴 시간 삶의 전부였던 반려묘를 평온하게 보내주기 위해 고통을 끝내준 엄마의 용기와 사랑에 팬들의 따뜻한 위로가 쏟아지고 있다. 김정난은 1971년 7월 생으로 올해 53세다.



민세윤 기자 / 사진=TV리포트 DB, 채널 ‘김정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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