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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이태서 기자] 가수 김범룡이 과거 한 팬에 의해 강제 혼인신고를 당했던 일화를 공개했다.
3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에는 가수 김범룡, 강문경, 조항조, 진시몬이 자리를 빛냈다. 이날 김범룡은 “1980년대에는 법이 혼자 가서 혼인신고해도 됐었다”며 “팬분들 중 병원에 다니시는 분이 있었다. 나중에 처리하고 그랬다. 너무 놀랐다”고 떠올렸다. 그는 “그 당시 결혼한 아내랑 사귀고 있을 때였다. 알리바이가 증명이 돼서 오해는 안 받았다. 그래서 잘 (해결이) 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법도 나중에 바뀌었다. 그런 분들이 많았던 것 같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김범룡은 지난 1월 이 에피소드를 임하룡의 채널에 출연해 먼저 자세히 풀었다. 그는 “아주 센 경우, 어떤 연기자는 집 안에 들어와 있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는 임하룡의 말에 “내가 제일 셌다. 그때는 법이 잘못해서 나도 모르는 사이에 내가 호적에 결혼한 것으로 되어 있었다”고 털어놨다. 당시 극성팬이 몰래 혼인신고한 것을 전혀 몰랐다는 그는 “호적을 떼어보니 내가 결혼이 되어있는 거다”고 밝혔다. “그 기록은 평생 남는 거냐”는 질문에 그는 “원래는 평생 남는 거다. 그래서 우리 와이프가 두 번째로 들어가 있다. 나중에 법이 사유가 충족되면 없애진다고 해서 다행히 없앴다. 나중에는 혼인무효라고 되어 있더라”고 안도했다.
1980년대 최고 인기 가수였던 김범룡은 극성팬과 관련한 에피소드들이 많았다. 그는 지난 2023년 MBN ‘오빠가 돌아왔다-멋진놈들 전성시대’에 출연해 당시 팬덤 문화를 공개했다. 그는 “그때는 팬들이 싸움을 진짜 많이 했던 것 같다”며 “일단 우리 집 앞에 텐트 치고 상주하는 분들이 있었다. 제 영상 보고 쓰러지기도 했다. (병원에) 실려가서 부모님도 찾아와서 그분들까지 알게 됐다”고 전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김범룡은 지난 1985년 1집 앨범 ‘바람 바람 바람’으로 데뷔해 ‘그대는 미운 사람’, ‘카페와 여인’, ‘현아’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낸 원로 가수다.



이태서 기자 / 사진= TV리포트 DB, KBS1 ‘아침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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