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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나래 기자] 홍콩을 대표하는 배우 故 장국영이 떠난 지 23년이 흐른 가운데 그의 생전 미공개 사진이 공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일 영화사 트리플픽쳐스는 공식 계정에 “그리운 얼굴을 기억하며, ‘사진의 얼굴’ 김형선 촬영감독이 직접 촬영한 배우 장국영의 미공개 사진을 공개한다”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시했다. 이어 김 감독은 “촬영 장소에 도착한 그는 잠시만 시간을 달라고 했다”며 “유난히 힘들고 지쳐 보였던 그날의 얼굴. 나는 그 순간이 그를 가장 잘 말하고 있다고 생각했고 셔터를 눌렀다. 1998년 가을이었다”고 회상했다. 해당 사진에는 착잡한 표정으로 사색에 잠긴 고인의 모습이 담겨 보는 이들의 마음을 먹먹하게 했다.
앞서 고 장국영은 향년 47세의 나이로 지난 2003년 4월 1일 홍콩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 24층에서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당시 그는 “한 명의 20대 청년을 알았다. 그와 탕탕 사이에서 누구를 선택해야 할지 몰라서 아주 괴롭다. 그래서 삶을 끝내려고 한다”는 유서를 남겼다. 그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후 9시간 만에 홍콩에서 6명의 팬이 그를 따라 투신, 그중 1명이 경상을 입고 5명이 사망했으며 발인식에는 전 세계에서 팬들이 모였다.
1956년 홍콩에서 태어나 1976년 ATV 아시아 뮤직 콘테스트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가수로 데뷔한 장국영은 이후 배우로 변신했다. 그는 영화 ‘영웅본색’, ‘천녀유혼’, ‘패왕별희’, ‘해피투게더’ 등 여러 걸작에 출연해 홍콩 영화의 전성기를 상징하는 아이콘이 됐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김나래 기자 / 사진= 트리플픽쳐스, 영화 ‘아비정전’, ‘영웅본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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