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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민세윤 기자] 개그맨 이수근이 오랜 시간 강호동과 함께 활약하며 겪었던 남모를 트라우마와 2인자로서의 고충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지난 23일 SBS ‘아니 근데 진짜’에서 이수근은 강호동과의 오랜 인연을 언급했다. 그는 강호동과 찰떡 시너지를 내며 수많은 프로그램을 성공시켰지만 정작 본인은 늘 2인자에 머물렀던 상황을 돌아봤다. 이수근은 “호동이 형 밑에 너무 오래 있었다”고 말하는 탁재훈의 말에 조용히 웃었다. 이어 “카메라 없는 곳에서 맞을까 봐 무서웠던 트라우마가 다들 있지 않냐”고 농담 섞인 폭로를 이어가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날 영상에서 이수근은 예능인으로서의 화려한 모습 뒤에 감춰진 가족에 대한 미안함도 전했다. 그는 투병 중인 아내를 언급하며 “아내가 아픈 것도 다 나 때문인 것 같다”고 자책하는 모습을 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지난해 10월, 이수근은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 출연해 강호동으로 인해 난감했던 사건을 소환했다. 과거 강호동이 방송 오프닝에서 이수근의 혼전 임신 사실을 깜짝 공개해 당황했던 사건 등 여러 일이 있었지만, 이수근은 여전히 “호동이 형이 하라고 하면 지금도 한다”며 변함없는 신뢰를 보였다. 무속인 어머니의 신기를 물려받아 영적인 세계를 믿는다는 그는 고단했던 2인자의 삶과 아픈 가족사를 딛고 이제는 대중에게 웃음과 위로를 동시에 주는 독보적인 존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누리꾼들은 “강호동과 이수근 조합은 영원했으면 좋겠다”, “아내를 생각하는 마음이 너무 깊어서 감동적이다”, “2인자라고 하지만 우리 마음속엔 늘 1인자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민세윤 기자 / 사진=TV리포트 DB, SBS ‘아니 근데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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