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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윤희정 기자] 듀오 ‘터보’ 출신 김정남이 멤버 김종국의 미담을 공개했다. 지난 20일 채널 ‘인생 뭐 있슈’에는 ‘종국이가 잘 나간다고 나를 모르는 체한다고?’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시됐다. 이날 김정남은 한 식사 자리에서 김종국과의 과거를 회상했다.
‘터보’의 첫 시작이 순탄치만은 않았다고. “동생이자 터보 멤버였던 김종국이 김정남에게 어떤 존재였는지 듣고 싶다”라는 질문에 김정남은 잠시 생각에 잠겼다. 이내 “원래 터보 보컬 멤버가 종국이가 아니었던 건 모르지 않냐”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처음 하는 얘기인데, 아는 사람은 알고 있긴 할 거다. ‘여름아 부탁해’ 부른 인디고 중 곽승남이라고 있다”라며 “걔가 8개월 준비하다가 못 견뎌서 도망갔다”라고 회상했다. 또 “빨리 노래하는 애를 또 찾아야 하지 않냐. 그렇게 찾은 애가 김종국”이라고 덧붙였다.
김정남은 “종국이를 만나게 된 게 나한테는 더 좋은 기회였다”라며 김종국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김종국을 “형보다 나은 동생”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만약 솔로로 잘 나가서 잘난 체했다면, 안 봤을 거다. 하지만 종국이는 아니다. 만나면 안아주고 ‘형 도와줄게’라고 한다”라며 김종국의 선한 인성을 강조했다.
그는 김종국에게 감동 받은 일화도 털어놨다. 김정남은 “MBC ‘무한도전’ 토토가 끝나고 음반이 나왔는데, 전부 김종국 사비로 한 거다. 뮤직비디오 찍는 데만 3억 원이 넘는 비용이 들어갔다”라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는 “사람들은 잘 모른다. 회사에서 비용을 지불한 것 같겠지만, 종국이가 사비로 다 한 거다. 3억보다 더 지출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지금 회사가 따로 있지만, ‘터보’와 관련된 일은 무조건 종국이가 결정하게 하라고 만들어놨다”라며 “혼자서 하는 건 열심히 하지만 ‘터보’, 특히 종국이와 관련된 일은 무조건 걔 의견을 따르는 게 내 계약조건”이라고 말해 두 사람 사이의 깊은 신뢰를 짐작하게 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종국이는 혼자 잘나간다고 형을 외면하는 스타일이 아니다. 늘 먼저 도움의 손길을 내미는 친구”라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1995년 김정남과 김종국은 ‘터보’로 데뷔했다. 김종국은 평소 투철한 절약 정신으로 연예계 대표 짠돌이로 잘 알려져 있다.



윤희정 기자 / 사진=TV리포트 DB, 채널 ‘인생 뭐 있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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