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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정대진 기자] 팝페라 가수 임형주가 지난 2024년 총선 당시 정계 진출을 제안 받았다고 밝혔다.
최근 방송된 MBN 예능 ‘속풀이쇼 동치미’는 ‘나는 왜 거절을 못 하는가’라는 주제 아래 출연진의 다양한 비화가 공개됐다. 이날 특히 주목받은 이야기는 임형주의 사연. 그는 “지금까지 받은 것 중 가장 곤란했던 부탁이었다”며 운을 뗐다. 이어 “바로 전 총선 때였다. 세 개 정당에서, 여·야할 거 없이, 보수나 진보할 거 없이 가리지 않고 비례대표 공천 제의가 들어왔다”고 밝혀 현장에 있던 모두를 놀라게 했다.
해당 사연은 언론을 통해 크게 보도된 바 있다. 임형주는 “내 이름이 뉴스에 계속 언급됐다. 보통은 문화부 기자들이나 공연 담당 부서에서 연락이 오는데, 갑자기 사회·정치부 기자들에게서 연락이 왔다”며 당황스러웠던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한 기자는 전화를 통해 ‘여의도 어디서 만났죠? 하실 거죠?’라며 추궁하기도 했다고. 임형주는 “이름 석 자 걸고 거절하려고 만났던 자리였다. 정치적으로 잘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고 생각했고, 자신도 없었다”고 덧붙였다.
임형주는 “항상 말을 예쁘게 하려고 노력하는데 그런 보도가 나오니까 제가 너무 건방진 이미지가 됐다”며 억울함을 토로하기도 했다. 그는 “이 방송을 빌어 용산문화재단을 통해 공직으로 갔다고 해서 정치에 발을 들인 것은 아니라고 확실히 말씀드리고 싶다. 현재는 정치에 대한 생각이 하나도 없다”고 해명했다. 다만 그는 “앞으로의 인생이 어떻게 될지 모르니까 확언은 하지 않겠다”며 정계 진출에 대한 생각이 굳게 닫힌 것이 아님을 암시했다. 앞서 임형주는 지난 3일 공식 출범한 용산문화재단의 초대 이사장으로 임명됐다.
학창 시절을 비롯해 군 생활도 용산구에서 보낸 임형주는 문화재단을 이끌며 용산구의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헌신할 예정이다. 그는 재단 출범 당시 “2000년생 막내 직원분보다 더 아래에 있다고 생각을 하고 많은 분들의 소리 경청하며 서울의 중심, 너머 K-컬처의 중심 용산구가 되도록 사력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정대진 기자 / 사진= TV리포트 DB, MBN ‘속풀이쇼 동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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