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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정대진 기자] 코미디언 박나래 등 유명인들에게 불법 의료 행위를 한 혐의를 받는 ‘주사이모’ A씨가 자신의 얼굴을 공개해 주목받는 가운데, 그를 응원하는 여론이 형성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연출됐다.
A씨는 지난 6일 개인 계정에 자신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업로드했다. 지금껏 베일에 감춰져 있던 그의 갑작스러운 얼굴 공개는 많은 누리꾼을 놀라게 했다. 해당 영상 속 A씨는 아무 말 없이 카메라만 응시하고 있었다. 이와 함께 “요즘에는 모든 걸 내려놓고 나에게 집중했다”는 짧은 글을 덧붙였다. 최근 자신을 중심으로 불거진 의혹에 체념한 듯한 뉘앙스였다.
놀라운 점은 A씨의 얼굴 공개를 기점으로 A씨 계정에서 그를 향한 비난의 목소리가 사라졌다는 것이다. 해당 게시물에는 “오늘 하루 잘 버텼고 수고 많았다”, “진실은 언젠간 밝혀진다. 응원한다”, “훌훌 터는 날이 어서 오길” 등 A씨를 옹호하거나 응원하는 댓글이 수두룩하게 달렸다. 특히 “박나래와 매니저 싸움 때문에 희생된 느낌”이라며 A씨가 억울한 입장임을 주장하는 반응도 발견할 수 있었다. A씨는 한 누리꾼의 “박나래와 연락하는가”라는 질문에 “사건 이후 피의자와 어떠한 연락이나 교류도 하지 않는다”고 자신의 입장을 전하기도 했다.
현재 A씨는 의료법·약사법 위반과 마약류관리법 위반 등의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해당 조사는 국내의사면허 없이 박나래, 샤이니 키, 입짧은햇님 등 유명인들을 대상으로 수액 주사를 놓거나 항우울제를 처방하는 등 불업 의료 시술을 했다는 의혹에서 시작됐다. 수사 당국은 지난 1월 A씨에게 출국 금지 명령을 내림과 동시에 A씨의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A씨로부터 불법 시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박나래, 키, 입짧은햇님은 A씨를 두고 “면허가 있는 의사인 줄 알았다”고 해명하며 방송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정대진 기자 / 사진= TV리포트 DB, SBS ‘그것이 알고 싶다’, A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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