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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최민준 기자] ‘충주맨’으로 불리며 지자체 유튜브의 판도를 바꿨던 김선태가 공직을 떠난 뒤 개인 채널에서도 폭발적인 영향력을 입증했다. 채널 개설 이틀 만에 친정이었던 충주시 공식 구독자 수를 넘어서는 기록을 세우며 뉴미디어 시장의 새로운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전 충주시 공무원 김선태는 3일 개인 채널을 개설하고 첫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그는 “원래 의도와 다르게 쫓겨난 것처럼 비쳐졌지만 그런 것은 절대 아니”라며 퇴사를 둘러싼 오해를 먼저 바로잡았다. 이어 “충주시 공무원을 욕하고 전체 공무원까지 비난하는 모습을 보며 마음이 아팠다”고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퇴사 이유에 대해서도 숨기지 않았다. 그는 “가장 큰 이유는 돈을 더 벌고 싶어서였다”며 “조금 더 나은 조건에서 내 역량을 펼쳐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잘 안되더라도 후회는 없는 편이다. 유튜버로 자리 잡고 싶다”며 새로운 도전에 대한 포부를 전했다. 영상은 공개 직후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첫 영상은 하루도 채 지나지 않아 조회수 380만 회를 넘어섰고 댓글 역시 수만 건이 달렸다. 구독자 수도 빠르게 늘어나 채널 개설 이틀 만에 약 79만 명을 기록하며 충주시청 공식 채널 구독자 수를 추월했다.
김선태는 약 7년 동안 충주시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며 ‘충주맨’이라는 별칭으로 큰 인기를 얻었다. 파격적인 콘텐츠 기획과 직설적인 홍보 방식으로 공공기관 채널의 고정관념을 깨며 약 97만 명의 구독자를 모으는 성과를 냈다. 그러나 그의 퇴사 이후 충주시 채널 구독자는 약 일주일 만에 77만 명대로 감소하며 개인 브랜드 파워가 얼마나 큰지 보여줬다는 평가도 나온다.
개인 채널 소개란에 남긴 “세상 모든 것을 홍보합니다”라는 문구도 눈길을 끌었다. 실제로 여러 기업과 기관들이 영상 댓글을 통해 협업 의사를 밝히며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한 치킨 브랜드는 “첫 광고를 맡겨 달라”고 요청했고, 금융사와 여행사 등 다양한 기업들도 “돈을 더 벌게 해드리겠다”며 관심을 보였다.
공공기관 플랫폼을 떠난 개인 크리에이터가 단기간에 기존 채널을 넘어선 사례는 매우 이례적이다. ‘충주맨’에서 ‘홍보맨’으로 변신한 김선태가 앞으로 어떤 콘텐츠와 협업으로 또 다른 기록을 만들어낼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민준 기자 cmj@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채널 ‘김선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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