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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나래 기자] 할리우드 배우 에릭 데인이 루게릭병 투병 끝에 53세를 일기로 생을 마감한 가운데 유족들을 위한 모금 캠페인으로 거액이 모였다.
지난 22일(이하 현지 시각) 미국 매체 피플지에 따르면 데인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후 그의 지인들은 남겨진 유족들을 위해 펀딩 페이지를 열었다. 해당 모금은 지난 19일에 시작돼 22일 기준으로 목표액인 50만 달러 중 약 30만 달러(한화 약 4억 3천만 원)를 돌파했다. 이번 모금에는 그의 연예계 동료들을 비롯해 수많은 팬들이 참여했다. 특히 드라마 ‘유포리아’의 제작자인 샘 레빈슨 부부가 2만 7,000달러(약 3천만 원)를, 모델 헤일리 비버가 2만 달러(약 2천 8백만 원)을 쾌척해 힘을 보탰다.
데인의 아내인 레베카 게이하트는 자신의 계정을 통해 펀딩에 참여한 이들에게 깊은 감사함을 표했다. 그는 “쏟아지는 사랑과 지지에 압도당했다”며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는 감사함을 느낀다”고 심경을 전했다. 모금액은 두 딸인 빌리와 조지아의 미래를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다만 이번 펀딩 소식을 접한 일부 누리꾼들은 부정적인 의견을 전하기도 했다. 이들은 “진정으로 도움이 필요한 서민들의 모금은 주목받지 못하는 상황에서 유명인의 모금에 거액이 몰리는 현상이 불편하다”며 역차별 문제를 제기했다. 실제로 유명인 자산 추적 사이트들은 데인의 자산을 수백만 달러(약 수십억 원)로 추정해 왔다. 이에 모금 활동을 두고 누리꾼들의 갑론을박은 계속되고 있다.
앞서 에릭 데인은 지난 19일 루게릭 투병 중 사망했다. 그는 인기 의학 드라마 ‘그레이 아나토미’에서 성형외과 의사 마크 슬론 역으로 출연해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는 지난해 4월 처음 병세를 고백했으며 이후 루게릭병 퇴치 및 환자 지원을 위해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



김나래 기자 knr@tvreport.co.kr / 사진= 에릭 데인, 레베카 게이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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