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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민세윤 기자] 세계적인 팝페라 거장 임형주가 방송을 통해 자신의 ‘아내와 자식’의 정체를 깜짝 공개해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으나, 그 정체가 다름 아닌 ‘상장’으로 밝혀지며 웃음과 안타까움을 동시에 자아냈다.
18일 방송된 TV 조 ‘아빠하고 나하고 시즌3’에서 임형주는 UN 평화 메달, 한미 대통령 표창 등 수많은 훈장이 가득한 400평 저택의 ‘상장방’을 공개했다. 그는 “상장을 ‘애기’라 부른다. 나에게 상장은 여자친구이자 아내, 자식이다”라며 “이 방에 있으면 심신에 안정이 온다”고 고백했다. 이에 ‘일 중독’ 동지인 MC 전현무조차 “너도 글렀다”며 깊은 한숨을 내쉬어 현장을 폭소케 했다.
임형주의 어머니는 오직 일과 타이틀에만 집착하는 아들을 향해 “연애도 해보고 40대 남자로서 즐겨야 할 추억이 하나도 없다”며 안타까운 일침을 가했다. 임형주가 이토록 성취에 매달리게 된 배경에는 어린 시절의 남모를 아픔이 있었다.
임형주는 최근 방송에서 초등학교 6학년 데뷔 직후 겪었던 잔혹한 왕따 피해를 고백한 바 있다. 그는 “신문에 나온 내 얼굴의 눈을 칼로 긋거나 빨간 펜으로 ‘죽어라’라고 적어두는 아이들이 있었다”며 “옆 친구가 너를 넘어뜨리면 천 원 준다는데 밀어도 되냐고 묻는 아이도 있었다”라고 털어놔 충격을 안겼다. 당시 어머니가 속상해하실까 봐 홀로 고통을 견뎠던 소년 임형주에게 ‘상장’은 유일한 위로이자 자신을 증명하는 수단이었던 셈이다.
1986년생으로 올해 39세인 임형주는 “나는 전현무처럼 일과 결혼한 사람”이라며 너스레를 떨었지만, 팬들은 화려한 거장의 삶 이면에 숨겨진 고독과 열정에 응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민세윤 기자 msy2@tvreport.co.kr / 사진=임형주, TV CHOSUN ‘아빠하고 나하고 시즌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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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서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