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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이혜미 기자] ‘물어보살’ 서장훈이 로맨스 스캠으로 전재산을 날린 사회 초년생에 안타까움과 답답함을 표했다.
5일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선 로맨스 스캠으로 전재산을 날린 20대 청년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22세의 의뢰인은 고교 졸업 후 공장에 취직해 직접 생계를 꾸려가는 중. 이날 의뢰인은 “열심히 일을 해서 돈을 모았는데 최근 로맨스 스캠 사기를 당해서 전재산 9천만 원을 날렸다”라는 고백으로 보살즈를 탄식케 했다.
그는 “그냥 돈을 요구하면 안 당했을 거 같은데 투자를 빙자한 사기라 당했다”면서 “처음엔 자기가 25살 홍콩 사람이라며 한국여행을 계획하고 있다고 하더라. 그렇게 여행 정보를 나눴고, 일상을 공유하며 사진도 받았다. 내가 평소에 생각했던 게 이른 나이에 경제적 안정을 찾고 가정을 이루는 것이었는데 이 사람도 ‘난 35살 전에 충분히 돈을 모아서 사랑하는 사람과 세계 일주를 떠날 거야’라고 하더라. 난 자연스럽게 결혼까지 생각했다”라고 쓰게 말했다.
이어 의뢰인은 “확실히 내가 너무 앞서가긴 했다. 여러 이야기를 하던 도중 그 사람이 자연스럽게 투자 얘기를 꺼내더니 수익률을 보여줬다”라며 사기꾼의 수법을 전했고, 서장훈은 “딱 그 순간 이상하다는 걸 못 느꼈다. 순서가 잘못됐다. 처음 연락한 목적은 한국여행, 그렇게 친해지고 가치관을 공유했다. 그럼 마음을 나눌 차례인데 갑자기 투자를 제안하는 게 이상하지 않았나”라고 예리하게 물었다.
이에 의뢰인은 “매일 연락을 하다 보니 평범한 대화 주제 중 하나로 생각했다”라고 답하곤 “코인을 사고 투자 거래소 사이트에 입금을 하는 방식인데 혹시나 싶어 검색을 해보니 실제로 운영이 되는 사이트였다. 그래서 모은 돈 전액을 보내고 대출까지 받아 총 9천 만 원을 입금했다”라고 덧붙였다. 뒤늦게 사기를 확신하고 가해자를 추궁했으나 ‘나 캄보디아에 갇혀서 어쩔 수 없이 하는 거야. 탈출하게 도와줘’라며 도리어 돈을 요구해왔다고.



현재 의뢰인은 아버지의 도움과 본인의 힘으로 빚을 변제 중인 상황. 아직 1500만 원의 빚이 남았다는 의뢰인에 이수근은 “진짜 열심히 살았는데”라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서장훈은 “사기꾼이 타깃을 기가 막히게 골랐다. 외모만 보면 사기를 당할 스타일이 아닌데 통화 이후 본격적으로 사기를 친 것 같다. 내가 얘기를 들으니 순수하다는 느낌이 든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내가 이런 일이 있을 때마다 하는 말인데 여자고 남자고 사람들은 여러분들에게 관심이 없다. 왜 관심이 있을 거라고 착각을 하나. 투어가 목적이면 여행사에 가지, 왜 DM을 보내겠나. 제발 아무도 믿지 말라. 내가 목 놓아서 얘기한다”라고 소리 높였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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