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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강지호 기자] 나홍진 감독의 영화 ‘호프'(HOPE)가 칸국제영화제에 이어 토론토국제영화제까지 초청되며 글로벌 행보를 이어간다.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는 7일 영화 ‘호프’가 오는 9월 10일부터 20일까지 열리는 제51회 토론토국제영화제(TIFF) 미드나잇 매드니스(Midnight Madness) 섹션에 공식 초청됐다고 밝혔다.
미드나잇 매드니스는 강렬한 장르성과 독창적인 연출을 갖춘 작품들을 소개하는 토론토국제영화제 대표 섹션으로, 전 세계 장르영화 팬들의 높은 관심을 받는 프로그램이다. ‘호프’는 영화제 개막 하루 전인 9월 9일 특별 상영을 통해 현지 관객들과 먼저 만난다.
토론토국제영화제는 북미 시상식 시즌의 출발점으로 불리는 세계적인 영화제다. 특히 미드나잇 매드니스는 장르영화 팬들의 열기가 가장 뜨거운 섹션으로 꼽히는 만큼, ‘호프’ 특유의 압도적인 스케일과 극장 체험형 연출이 글로벌 관객들에게 다시 한번 강한 인상을 남길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번 초청으로 ‘호프’는 칸국제영화제와 뉴욕아시아영화제에 이어 또 한 번 세계 유수 영화제의 선택을 받게 됐다.
앞서 ‘호프’는 제79회 칸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돼 월드 프리미어를 통해 첫선을 보였다. 이어 제25회 뉴욕아시아영화제에서는 센터피스 상영작으로 선정돼 북미 프리미어를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나홍진 감독은 장르영화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다니엘 A. 크래프트 우수 액션시네마상’을 수상했다.
‘호프’는 황정민, 조인성, 정호연을 비롯해 마이클 패스벤더, 알리시아 비칸데르, 테일러 러셀 등 국내외 배우들이 함께한 나홍진 감독의 신작이다. 인간이 통제할 수 없는 미지의 존재와 맞닥뜨린 사람들의 사투를 그린 작품으로, 개봉 전부터 역대 한국영화 최고 수준의 제작비와 글로벌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았다.
국내 흥행도 순조롭게 출발했다. ‘호프’는 지난달 15일 개봉 후 올해 개봉작 가운데 가장 빠른 속도로 100만, 2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여름 극장가 흥행을 이끌었다. 이후 300만, 400만 관객까지 넘어서며 흥행세를 이어갔지만,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와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오디세이’, 애니메이션 ‘사랑의 하츄핑: 고래보석의 전설’ 등 경쟁작들이 잇달아 개봉하면서 치열한 박스오피스 경쟁에서 주춤하는 모양새다.
이 가운데 토론토국제영화제 공식 초청은 ‘호프’의 글로벌 흥행에도 긍정적인 동력이 될 전망이다. 북미 개봉일인 9월 9일 특별 상영을 시작으로 현지 관객들과 만나는 만큼,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나홍진 감독 특유의 장르적 연출과 작품성이 어떤 반응을 얻을지 관심이 쏠린다.
강지호 기자 / 사진= 영화 ‘호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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