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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슬링 전설’ 심권호, 53년 모태솔로…“대학교때 여자와 첫 대화” (‘조선의 사랑꾼’)

은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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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은주영 기자] 전 국가대표 레슬링 선수 심권호가 방송에 출연해 근황을 전했다. 야윈 모습으로 나타나 모두를 놀라게 한 그는 53년 동안 제대로 된 연애를 해 본 적이 없는 사실상 ‘모태 솔로’라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그가 이번 기회를 통해 연애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22일 방송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청송 심씨 장가보내기 두 번째 프로젝트’가 펼쳐졌다. 심현섭을 이은 2탄의 주인공은 심권호였다. 53세의 미혼인 심권호는 선수 시절보다 다소 야윈 모습으로 등장했다. 영상을 지켜보던 패널들은 “저 사람이 권호라고요?”, “그랜드슬램 달성한 그 심권호?”, “진짜 인기 많지 않으셨냐”라는 등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심권호는 심현섭과 결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스무 살 때부터 여자가 생기면 무조건 결혼해야겠다고 생각을 했다. 그런데 아직 그런 사람이 없다”며 언제든 결혼할 생각이 있다고 밝혔다. 마지막 연애가 29살 때였다는 그는 “몇 달 정도 만났는데 정식으로 사귄 건 아니었다. 사실상 지금까지 제대로 연애를 해본 적이 없다”며 53년 평생 ‘모태 솔로’였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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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심권호는 “대학교 3학년 때 여자랑 대화를 처음 해봤다”며 “여자라고 생각하면서 대화하니까 대화가 안 되는 거다. 그래서 여자라는 개념을 지워버렸다.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털어놨다. 그는 “여자를 알만한 나이 전에 (선수촌에)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심지어 당시에는 여자 레슬링 종목이 없었고, 타 종목과 운동 시간이 겹치지도 않아 여자와 대화할 기회가 없었다고. 

심권호는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1998 방콕 아시안 게임, 2000년 시드니 올림픽 등 수많은 국제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대한민국 레슬링계의 레전드다. 특히 한국 최초로 올림픽에서 두 체급을 석권하며 많은 주목을 받았다. 또한 한국인 최초로 레슬링 명예의 전당에 입성하기도 했다. 그는 최근 야윈 모습이 공개되며 건강 이상설에 휩싸이기도 했으나, “먹는 양이 많이 줄었다. 먹는 욕심이 많이 없다”고 해명했다. 

은주영 기자 ejy@tvreport.co.kr / 사진= TV조선 ‘조선의 사랑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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